홍콩 록마차우, 아동 누드 광고 등장
홍콩 록마차우, 아동 누드 광고 등장
  • 대한뉴스
  • 승인 2013.01.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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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과 홍콩을 잇는 복잡한 고속도로 한복판에 발가벗은 4명의 남자 아이 사진이 8미터 광고판에 올려져 이를 만든 선전의 한 광고 회사에 비난이 폭주했다.

광고판을 판매하기 위해 맑은 날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4명의 아이를 보여주는 사진을 올린 이 광고는 곧바로 홍콩 인터넷 여기 저기에 사진과 함께 실려 적절하지 못하며 보기 싫다는 격렬한 반응을 가져왔다.

ⓒ홍콩수요저널

광고가 지난 달 말에 올라왔기 때문에 그동안 홍콩의 록마차우를 통해 선전의 황강으로 통근하는 사람들 수 만명이 이 광고를 보아왔다.

두 도시를 정기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한 홍콩 여성은 "결코 작지 않은 남자 아이들의 발가벗은 사진은 엄마가 추억을 위해 가족 사진으로 간직할 만한 것이지 공공 용도의 광고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광고를 문제삼고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사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사진 옆에 크게 써 있는 '임대'라는 글씨에 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마치 아이들을 '임대'해 주겠다는 광고로 보인다는 것이 광고에 혐오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그러나 논란이 된 광고를 올린 선전의 광고회사는 사진이 '매우 순수하고 귀여우며' 자신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고 했을 뿐이라며 사진이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사진에 당혹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도 간혹 있다. 중국 문화에서는 남자 아이들의 벌거벗은 모습이 그다지 금기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아동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장애가 되지 않는 한 아이들의 사진을 광고용으로 쓸 수 있다는 모호한 규정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아이들의 이미지를 상업용으로 쓰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식품과 자동차, 가구는 물론 심지어는 약물에도 아이들의 사진 등이 마구잡이 사용되는 실정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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