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위, 올바른 보도가 선행돼야
평택시위, 올바른 보도가 선행돼야
언론은 보도에 대해 편파적인 입장 취하지 말아야
  • 대한뉴스
  • 승인 2006.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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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는 문화연대,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6개 단체가 주최하여 최근에 불거진 평택사태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최측은 ‘평택사태가 아니라 평택평화항쟁’이라고 불러야 옳은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평택의 평화적 생존투쟁을 테러로 선전하는 언론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상렬 평택 국가폭력ㆍ인권침해진상조사단장은 대추리 군사시설지정에 대해 실체적 요건을 결여한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군시설지정을 위해서는 관계행정기관인 평택시장과의 사전협의가 전제되어야 하면 이같은 협의이전에 대추리 일대를 군사시설로 지정한 것은 절차적 요건을 결여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추리에 군병력을 투입한 지난 4일 이후 이로 인한 인권침해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군이 철조망을 설치하면서 농지를 파괴하고 농사에 필요한 농로, 수로, 양수장 등을 파괴하였으며 민간인을 곤봉 등으로 폭행하고 전쟁포로를 다루듯 포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차량 파손 및 최루탄, 소화기, 물대포를 사용하고 방패가격, 곤봉가격 등으로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자행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평택 투쟁은 한국사회 민주주의 언론의 투쟁이라고 규정하고 언론의 언어폭력, 테러선전의 과오가 정확히 폭로되어야 하며 평화시위를 테러라고 조장하는 미디어의 폭력을 고발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평화적 생존투쟁을 테러로 규정하며 선전하는 언론을 규탄하며 물리적 충돌에만 카메라가 돌아가고 평택 주민의 평화적 몸짓은 외면하는 언론의 행태를 꼬집으면서 ‘보상과 외부세력이 문제’라는 정부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생존의 공간과 평화적 삶의 지속’으로 저항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막는 언론의 태도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신 위원장은 양심의 신념에 기초해 조작과 왜곡을 일삼는 수구매체에 대해 저항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실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민주주의는 폭력적 국가, 선전적 매체가 아닌 소수의 진실을 사수하는 세력에 의해 보호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언론투쟁을 해나갈 뜻을 밝혔다.





취재_김용진/사진_임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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