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절도범 등이 기구를 이용하여 도어록을 파손시키고 침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제품의 규격 기준을 높인 것이다.
개정의 핵심내용은 첫째, 문에 디지털도어록을 부착했을 때의 부착력 시험을 신설하고 강도 규정을 명문화하였으며 둘째, 손잡이의 인장, 수직하중 강도를 강화하고 셋째, 제품 외형 자체가 일정값 이상의 물리적 강도를 갖도록 규정한다.
ㅇ부착 강도(신규) : 2,451N [성인(몸무게 65kg) 4명이 매달리는 힘]
ㅇ손잡이 인장, 수직하중 강도:기존 1,961N에서 2,451N으로 25%정도
상향 조정하고 그 이상의 하중에서도 열쇠 중심축은 보호되도록 함
ㅇ외형 강도 : 540g의 강철구를 1.3m에서 자유낙하시켜 충격(2.65J)을
가했을 때 견디도록 함
이와 함께 디지털 도어록 제품간의 호환 설치가 용이하도록 타공(설치시 뚫는 구멍)의 위치 및 크기를 표준화함으로써 이사를 하거나 제품을 교체할 때 출입문에 구멍을 새로 뚫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규격 개정은 제조업체, 시험기관, 학계, 소비자 단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된 것으로 이달중 규격 개정이 완료된다.
그간 기술표준원은 지속적으로 디지털도어록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화재안전성, 외부 전기충격안전성, 수동개폐조작 안전성 등을 강화해왔다고 밝히고, 이번 기계적 강도 강화 조치로 디지털도어록 제품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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