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수사과 대출사기 전담팀에서는 '휴대폰을 담보로 대출 해 주겠다.’라고 속이고, 피해자들 명의의 휴대폰 1000여대를 개통한 사기단 총책 김 O O (39세,남)등 사기조직일당 12명을 검거하여, 총책 김○○(39세)를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등 조직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기단 일당은 2012년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성동구 용답동소재 불법 TM(텔레마케팅)사무실에서 ‘○○텔레콤’이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총책 김○○를 중심으로 대출상담역할, 허위 휴대폰 개통신청서 작성역할, 개통동의 녹취역할 등을 분담하여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이 부결되었거나, 신용불량자 또는 서민층을 상대로 ‘휴대폰을 담보로 대출해 주겠다.’는 내용으로 대출상담을 하여, 이를 믿은 피해자들로부터 신분증 사본, 인감, 주민등록등본 등 휴대폰개통에 필요한 서류를 팩스로 받아 휴대폰을 불법 개통하였다.
이어, 개통된 휴대폰단말기와 유심칩을 따로 분리하여, 휴대폰 단말기는 베트남, 필리핀 등지로 밀수출하는 브로커등 에게 팔고, 유심칩은 속칭 ‘대포폰’ 유통업자 등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렇게 넘겨진 유심칩은 ‘대포폰’에 끼워져 사용되고, 그 통신요금이 고스란히 피해자들의 명의로 부과되었고, 부과된 소액결제 금액 및 국제전화요금은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으로, 휴대폰 987대의 통신요금이 확인된 것만 10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막대한 통신요금이 피해자들에게 부과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미끼로 계속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 수사과에서는 휴대폰, 유심칩을 유통․밀수출하는 업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4대 사회악 근절의 일환으로 늘어나는 서민층의 사금융 수요를 악용한 휴대폰 담보대출 등 대출사기 범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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