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가 여성 건강을 외려 해치는 속옷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득보다 실이 많아 등이 아프고 가슴 처짐도 막을 수 없다는 보고서를 인용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득보다는 오히려 해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의 브장송 대학 연구진은 브래지어는 가슴을 받쳐주기는커녕 오히려 처지게 할 뿐이며, 등 쪽의 통증도 유발한다고 전했다.
브장송 대학 연구진은 15년에 걸쳐 13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브래지어와 가슴 건강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브래지어는 필요하지 않으며,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가슴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으며, 브래지어는 필요가 없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은 브래지어가 부채 모양으로 가슴을 유지하며 통증을 막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하지만 편안함과 미학의 관점에서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또 브래지어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등 쪽의 통증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여성의 42%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첫 3개월간은 불편함을 느낀다”라며 “하지만 이후부터는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조언에 따라 2년 전에 브래지어 착용을 그만 둔 28세의 한 여성은 “브래지어 착용을 하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 숨을 더 잘 쉴 수 있게 됐고 등 쪽의 통증도 그 전보다 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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