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강신도시 주제공원 7부지에 건립된 시립공설봉안당이 준공 18개월 째를 맞고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나오고 있다.
4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11년 11월 준공된 1만여기를 봉안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설계공모를 통해 시공됐지만 봉안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습기를 조절하는 공조시설이 설계에 빠져있는데다 옥상 잔디의 부실시공으로 배수가 안돼 물이 건물 내부로 스며들어 곳곳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20여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김포시가 별도예산으로 10대의 제습기를 설치하고 발포우레탄으로 임시 방수에 나섰지만 하자문제에 대한 시공사와 설계사간의 책임공방으로 완전한 하자보수가 진행되지 못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이같은 부실공사에 대해 관리 감독을 하는 공직자가 시공사 봐주기식 사용승인을 해준 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도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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