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노동절 연휴 앞두고 신종 조류독감 비상
홍콩, 노동절 연휴 앞두고 신종 조류독감 비상
  • 대한뉴스
  • 승인 2013.04.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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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H7N9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의 황금 연휴인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홍콩에도 비상이 걸렸다. 노동절 연휴에만 약 1백만 명의 중국인이 홍콩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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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지난 23일 현재, 104명이 H7N9 신종 조류독감에 감염됐고 이 중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홍콩 보건국장은 “가금류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넓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확실히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발의 위험이 커졌으며 우리는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5월 1일 노동절 연휴 기간에 많은 중국인이 홍콩에 몰려들고 나면 홍콩에서도 분명히 환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무리 입경소에서 고열 환자등을 가려낸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 잠복기 환자들을 알아낼 수는 없기 때문에 더욱 우려된다.

의학 전문가들은 베이징에서 발병한 4살짜리 남자아이에게서 바이러스는 발견됐는데 독감 징후가 없었다는 것은 이 바이러스의 대량 발발을 전조하는 ‘안 좋은 경고등’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러스가 눈에 띄지 않게 사람 몸에 잠복해 전이가 더 쉬운 형태로 변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남성은 자신의 아내가 사망한 지 열흘 뒤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수 있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미확인자와 감염도 일어난 것으로 여겨져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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