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둥지를 튼 ‘아프리카 왕자’
대만에 둥지를 튼 ‘아프리카 왕자’
대만 배우자와 두 자녀의 아버지로 “모범적인 다문화 가정”
  • 대한뉴스
  • 승인 2013.04.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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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대만으로 온 서아프리카의 한 부족 왕자가 신베이(新北)시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내정부(내무부) 입출국 및 이민서(NIA)가최근밝혔다.

ⓒ주한국대만대표부
시에리궁(謝立功) NIA 서장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로티미 오니파데 씨(49)는 이민가정(다문화 가정)의 훌륭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오니파데 씨는 하루 전 NIA가 주최한 노래 경연대회에 9살 난 딸 로즈마리와 함께 참가했다. 시에리궁 서장은 외국인 배우자가 아이들과 그들의 모국어로 소통하는 것은 대만의 국제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NIA에 따르면 오니파데 씨가 중국어를 배우려고 생각한 것은 여행사에 근무하며 업무 차 정기적으로 아시아로 출장하는 그의 여동생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만으로 오기 전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닌 오니파데 씨가 대만인 부인 쫭한루(莊涵茹) 씨를 만난 것은 타이베이(臺北)의 문화대학에서 중국어를 공부할 때였다. 그는 부인을 만난 이후 대만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폐차장의 자동차 재활용 부품을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무역업을 시작했다.

이 아프리카 왕자는 그의 두 자녀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때문에 그는 부인으로부터 “어린이의 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아프리카에 있는 오니파데 씨의 가족은 나이지리아의 왕족과 귀족 자녀들을 위한 사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7세인 부인 쫭한루 씨는 남편이 자녀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집안일도 아주 잘 돕는다고 소개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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