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도시안전위원회 문종철 의원(민주통합당, 광진2)은 최근 서울시가 일반택시를 장애인콜택시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고, 조속한 정책 시행을 통해 장애인콜택시 이용시 대기시간이 과다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제한받는 현실 개선과 함께 택시 영업이익 극대화를 도모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문종철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23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7월 6일(금)) 당시 5분 발언을 통해 1, 2급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이나 1, 2급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 이용대기시간이 과다하고, 승객감소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택시를 장애인콜택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 있다.
문종철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기 위해서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자인 중증 장애인이 약 9만6천명이나 되므로 장애인콜택시 이용대기 시간이 과도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까지 장애인콜택시를 600대로 증차할 계획을 세웠으나 장애인콜택시를 증차하더라도 현재 이용대상자의 0.6%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용대기 시간 문제는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서울시 택시업계 역시 이용승객 감소로 인해 경영악화에 직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문종철 의원이 지난 정례회에서 제안했던 일반택시의 장애인콜택시 활용 방안은 중증 장애인들의 장애인콜택시 이용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으며, 비용이 비싼 장애인콜택시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도 문종철 의원의 제안에 대해 그 동안 수차례 적극 검토 의사를 밝혔으며 동 제안의 효과에 대해 동의하고 이번 제246회 임시회 업무보고 기간에 구체적 실행방안을 보고하였다.
문종철 의원은 지난 해 7월에 제안했던 정책에 대해 서울시가 이제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장애인콜택시의 이동편의 증진과 택시업계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동 정책이 장애인과 택시업계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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