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힐에 위치한 청각 장애 아동 시설에서 아동 학대가 있었다는 제보가 나와 파문을 일으켰다.
학생 복지 단체는 지난 10년간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 중 적어도 30명이 신체적으로 또는 성적으로 학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확인된 신고는 두 건에 불과하다고 말했고 학교 측은 사건과 관련해 한 명의 교사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복지 단체의 말은 다르다.
학내 신체적, 성적 학대는 이미 2002년부터 시작됐었고 최근에 들어서야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핸드폰을 통해 자신들의 고초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 사건이 밖으로 드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학생이 여럿인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단체를 구성해 학교 측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장에게 가해 교사에 대해 진정을 했어도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으며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불만 사항을 보고한 학생을 기도실로 보내 여섯 시간이나 가둬놓고 기도하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문제가 된 춘톡 학원(Chun Tok School)은 1935년 청각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초중고등학교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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