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가정생활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직업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대만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라고 대만 행정원 노동위원회(CLA)가최근밝혔다.
CLA 관계자는 “대만 워킹맘들은 야근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된다”면서 “CLA는 여성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으로서 근무유연제 실시를 요구하는 등 민간분야도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LA는 그동안 △임신, 육아휴직에 대한 정부 지원 △여직원 건강 증진 방안 △기업의 보육 서비스 지원 같은 가족친화적 정책을 추진해왔다.
CLA 관계자는 “대만은 남녀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육아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3월까지 총 16만5000명의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의 혜택을 누렸다”면서 “이를 위한 정부지출은 142만대만달러(미화 약 4억8136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특별건강관리클리닉이 임산부 직원들을 위해 대만 전역에 위치한 9곳의 산업재해예방센터에 설립됐다. 또 근로자들을 위한 보육센터와 유관센터의 설립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CLA는 총 1억1900만대만달러를 지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이와 관련 최선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민간분야로부터 다양한 수요 조사를 하고 있으며 가족친화적 근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을 방문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 같은 트렌드에 동참한 기업들의 견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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