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창조경제리더 간담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창조경제리더 간담회 참석
  • 대한뉴스
  • 승인 2013.05.15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9일(현지시각) LA에서 열린 창조경제 리더간담회를 통해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환경을 강조하며 ‘효능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잡초’를 예로 들었다.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창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실패가 많을 수 있다. 실패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얘기가 있다. 잡초라는 것은 아직까지 그 효능이 알려지지 않은 풀일 뿐이다. 그것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그것을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잡초로 남아 있는 것이다”며 “어쨌든 그 실패가 용인이 되고 또 다시 일어날 수가 있고, 또 그 동안의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창조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키고, 또 어떤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된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이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글로벌이 굉장히 중요하다. 시장도 전세계를 보고 하고, 또 협력도 세계와 같이 해나가는 이런 글로벌한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대학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우리 청년들이 처음부터 글로벌, 아주 우리의 DNA가 그렇게되도록 기회를 만들고, 교육을 받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런 제안도 중요하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간담회에는 Become社 양민정(52·Michael Yang) 사장이 눈길을 끌었다. 양 사장은 벤처캐피털로부터 195차례나 투자를 거절당하고도 굴하지 않고 자금 조달에 성공해 MySimon.com사를 창업, 2년 만에 7억 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또 박 대통령은 예정보다 40분 넘겨 오전 11시 40분(현지시각)까지 열띤 토론회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창조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제도화된 협의체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모든 인류를 위해서도, 또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창조경제가 제 역할을 하려면 이런 좋은 아이디어가 공유가 되어야 하고, 또 도전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나도 도전해도 거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멘토링을 받으면서 더 성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되어야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런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할 때 아까 말씀드렸듯이 뭔가 그 어떤 제도화된 협의체 같은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한국에 돌아가서 연구를 많이 하겠고, 또 그 협의체를 어떻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느냐 하는 것도 오늘 모이신 여러 분들과 계속, 지금 이렇게 정보통신이 발달한 세상에서 그것을 지금 여기 미국에 계시고, 한국에 있다고 해서 의견 교환을 하는데 지장을 받을 일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래서 협의체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최고의 좋은 시스템이 되냐 하는 것을 의논을 해서 발족을 시켰으면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시고 또 좋은 의견을 주셨으면, 그래서 이것이 한번 우리가 한국의 발전, 경제발전 또 미국과 같이 협력해 나가는 좋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여러 차례 전원 박수로 화답하며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특히 한 참석자가 “한국 정부는 세계 여론화에서 굉장히 독특한 역할을 하는 정부”라며 “(한국) 정부에서 협의체를 만들어주시면 저희 돈으로 다 가지요. 그래서 같이 연구하고 그게 제일 보람된 일이다. We are ready, 우리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자 다른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의 콘텐츠가 갖는 장점과 관련해 “식(食)문화도 그렇고 효(孝 )라는 사상도 그렇고 이런 것이 좀 글로벌, 세계인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싸이가 그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완전히 한국적이라는 것보다는 그것을 글로벌화하기 위한 많은 연구를 해서 창조적으로, 그래서 미국이나 여러 국민들이 그것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LA 게티 뮤지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인 벤처사업가, 과학기술인, 금융인, 콘텐츠 관계자 등 리더 19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는 실리콘밸리의 강신학 파워컴퓨팅社 회장, 미국에 한국 드라마를 보급하는 박 석 드라마피버社 사장, 쿵푸팬더2의 여인영 감독, 지식재산권의 권위자 브루스 선스테인 변호사 등이다.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내정자 김종훈박사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 대통령 외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간담회 사회자)이 창조경제 리더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성호 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