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 5월 23일(화) 오후 2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세계통역번역대학원협회(CIUTI)의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CIUTI는 1994년 유럽에 설립된 통역번역대학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서 고등교육기관 급에 설치된 전세계 수백 개 통번역 학교 중 엄격한 가입 심사를 거쳐 엄정한 통번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공인된 16개국의 33 개교가 현재 회원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원장: 곽중철 교수)은 지난 2004년 가입 절차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회원교가 된 후, 지난 해 파리 연차총회에서 2006년 총회 주최교로 결정된 바 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CIUTI 서울 총회는 유럽과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총회로 아시아를 대표한 한국의 전문 통번역 교육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국내외로부터 확인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대회는 고급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유럽과 북미의 통번역 대학 교수들에게 개최도시 서울과 개최국 한국의 역동적 모습을 체험케 함으로써 우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시대에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통번역사들에 대한 국내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통번역 교육의 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_김남규/사진_임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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