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후 오전 11시경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하여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했다. 이날 중앙보훈병원 방문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외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동행했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박 대통령은 먼저 신덕영(94세) 애국지사(독립유공자)의 병실을 찾아 위문하고, 신덕영 지사의 쾌유를 기원했다. 신덕영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을 한 공적으로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훈한 생존 애국지사로서, 현재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것.
이어서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입원 병실을 방문하여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5명의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의 6·25전쟁 참전, 월남전 참전, 대간첩작전 참가 등 과거의 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 명 한 명의 진료 상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전국의 보훈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대통령 명의의 위문품이 전달됐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루어진 박 대통령의 중앙보훈병원 위문은 지난 2008년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5년만의 위문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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