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서울산업진흥제단에서 주최하는 ‘제9회 아시아 만화전 -카툰, IT 를 말하다’ 전이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2006년 5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8개국 (한국 · 일본 · 중국 · 말레이시아 · 인도 · 인도네시아 · 필리핀· 태국)이 참가하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하지만, 잠시 우리들의 생활을 되돌아 보자. 우리는 정말 수많은 정보기술과 쏟아지는 다양한 첨단상품들을 즐기고 있는 것일까. 세계를 묶어주는 하나의 카테고리이자 오늘날 우리 생활에서 불가결한 IT. 정보기술의 혁명과 발전으로 아시아의 변화된 생활모습을 새롭게 탄생하고 사라져간 문화들을 만화라는 친숙한 표현을 통하여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후지야마 요시노리 일본문화원장은 “만화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내가 어릴 적에 보던 만화는 스토리 중심의 만화였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시사와 만평 같은 한 컷 만화와 강한 비판중심의 풍자만화였다. 이번 전시는 IT가 아시아 각국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가를 표현하고 또한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의 상호 이해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정보기술의 혁명과 발달이 현대인의 생활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꿔놓은 한편, 그만큼 기계에 구속되어 가는 현대인의 모습들을 풍자와 재치로 지적한다. 또한 지구온난화, 황사 등 세계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는 환경문제. 환경에 대한 인식과 과제, 노력 등 환경문제에 직면한 아시아 각 나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정보기술의 핵심은 소통이다. 하지만, 빠르고 효율적인 소통을 위하여 만들어진 첨단기술들은 다른 의미에서 다양한 장벽을 만들고 있다. 이번 서울전시를 위하여 특별히 추가작품을 출품한 작가 신명환 씨의 작품들에서는 그러한 소통의 한계를 엿볼 수 있다. 평소, 프레임의 한계를 벗어나 설치작품도 카툰을 말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상상력과 연출력이 돋보인다.
서울문화센터소장의 인터뷰에서
▶카툰 작품으로 세계 각국의 어떠한 모습을 반영하고 싶으셨는가? 라는 질문에
: 세계 각국의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르는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여 기술의 장단점을인지하여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반영하고 싶었다.
▶신명환 작가는 요번 작품전에서 IT기술과 독일 축구가 접목되어 주된 소제로 사용되었는데, 소장님이 보시기에는 한국의 현제 주된 이슈거리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적으로 논의되는 문제는 고령화와 저출산률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세계는 지금 각국의 장벽이 불투명한 상태로국가들은 공생관계가 필수조건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글로벌 세계로인하여 인종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라고 전했다.
또한 후지야마 요시노리 일본문화원장은
▶글로벌 세계에 카툰 만화를 통해 전달하시고 싶으신 메세지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
: 현재 사회는 사람과 사람과의 교류가 없다 할 수 있는 사회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얼굴이 보이지 안는 인터넷의 위험성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킴과 동시에 사람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 전시가 끝난 후, 태국과 중국, 마닐라를 순회할 예정이다.
취재 김정희, 전설희 기자/ 사진 정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