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을 통한 신생 한국 대학교들의 발전을 홍콩 대학들이 배워야 한다고 세계 신생대학교 순위를 평가하는 잡지가 조언했다.
작년에 창간된 런던에 본부를 둔 잡지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은 매년 설립 50년이 되지 않은 전세계 100대 대학들 순위를 발표한다.
1위는 전년도에 이어 1986년에 설립된 한국의 포항공대가 차지했다. 홍콩 대학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학은 설립한지 22년이 된 홍콩 과기대로 한국의 KAIST에 밀려 전년도 3위에서 한 단계 낮은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KAIST의 작년 순위는 5위였다.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 ‘ 편집장인 필바티(Phil Baty)는 “포항공대와 KAIST는 우수한 연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철강산업 업체등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한 후원을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홍콩보다 덜 국제화 되기는 하였지만 경쟁력 있는 지역 산업이 학교들의 충분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콩 과기대의 경우 국제적으로 이름은 더 알려져 있으나 KAIST의 연구 실적이 최근 더 향상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콩 과기대 대변인은 홍콩의 주된 산업은 금융, 서비스, 물류, 관광으로 연구와 민접한 연관이 있는 한국의 중공업과는 대비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기대는 중국 본토의 산업들과 긴밀한 산학연계를 맺어가고 있으며 개별적인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얻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른 홍콩대학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1963년에 설립된 홍콩 중문 대학은 12위를 차지했으며, 1984년에 설립된 시티대학은 18위로 두 대학 모두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설립된 지 41년이 되는 폴리텍 대학은 46위에서 34위로 올라섰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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