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가 제 23차 아시아·태평양 군진의학 학술대회(APMMC : Asia-Pacific Millitary Medicine Conference, 이하 APMMC로 표기)를 7월 8일 개막하여 4박 5일의 일정으로 학술대회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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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의무사령부 |
이번 APMMC에서는 최초 30여개국 300여명의 참석예상 규모를 넘어서 30여개국 450여명(한국군 300여명, 미군 80여명, 기타 65명)이 참석하여 단순히 군내행사 규모를 넘어 국제행사로서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국군의무사령관 박동언 준장이 참관한 가운데 4박 5일 기간 동안 군의, 치의, 수의, 간호, 의정 등 군의료 관련 병과 장교들과 군내 민간의사 및 연구원, 외부강연자에 의해 제공된 103개의 주제(구연:65개 주제, 포스터:38개)를 발표해 규모에 걸맞게 행사내용 또한 충실했다는 평이다.
세미나는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본과발표, 원하는 주제에 참석하는 분과발표, 제시된 주제에 대한 그룹토의 등 다양한 자리가 마련되어 군진의학 및 군 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한 국제적 정보교류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
특히, 군내 외상 환자 치료 시스템의 한계와 대안(대령 최병섭, 육본), 포탄 파변에 대한 십이지장 손상(소령 이성배, 수도병원) 등 훈련 및 전투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자료들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한국군 훈련소에서 발생한 수막구균 감염 유행(곽진 박사, 질병관리본부), 급속다중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하여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원의 확인[대령 레이만(Clifton p. layman), 미국] 등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각 국의 군의료관계자에게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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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무사령부 |
국군의무사령관 박동언 준장은 “대한민국에서 국제규모의 군진학술대회가 열리고 성황리에 마쳐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군진의학과 군의료시스템이 한층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네팔군 소속 라즈브한다리 소장은 “30여개국 군의료 관계자들이 모였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고 더불어 군의료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줘서 이를 준비해준 국군의무사령부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APMMC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마지막날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수료증 수여, 시상식 기념촬영 등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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