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짱 재정장관, 기업총수와 설전 확대
존 짱 재정장관, 기업총수와 설전 확대
  • 대한뉴스
  • 승인 2013.07.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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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업 재벌 총수 로니 챈 회장과 존 짱 재정장관(財政司司長, Financial Secretary) 간의 설전이 격화되고 있다.

로니 챈 회장은 지난 주 존 짱 재정장관을 ‘죄인’이라고 비난했고, 최근 홍콩정부가 2천억 달러를 나누어 준 일회성 구제책은 ‘어리석은’ 정책이라고 연이어 비판했다.

렁춘잉 행정장관 지지자이기도 한 챈 회장은 차라리 그 돈은 학교, 병원, 사무실 등에 쓰였어야 한다며 액수로는 30개의 과기대를 설립할 수 있거나 30개의 Queens Mary 급 병원을 지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존 짱 장관은 주제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챈 회장은 존 짱 장관이 비판을 피하기 위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다고 비난하고 카이탁 공항 자리에 더 많은 쇼핑몰, 전시관과 사무실을 짓는 다면 기업들의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챈 회장은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6천달러를 지급하는 정책도 비판했다. 리카싱이나 자신같은 사람에게도 6,000달러를 지급하는 등 모든 사람들에게 천편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정책은 포퓰리즘을 근간으로 하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며, 홍콩 사회를 사회주의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하 존 짱 사장 측은 사회간접자본 확충, 의약, 교육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지출을 하는 것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한다고 천명하며 올해 예산은 700억달러가 책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정부 측은 일회성 구제책은 정치권이 필요에 의해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존 짱 사장이 이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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