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결국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미래 부동산시장의 올바른 방향, 강압적인 정책보다 시장원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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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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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

ⓒ대한뉴스
집값을 잡기위한 정책으로 ‘보유세’ 강화를 내놓았던 참여정부 시절, 기대와는 달리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파르게 상승하였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양한 주거문화대상 수상과 누적, 공급주택 수만호에 달하는 국내 제일의 부동산개발회사인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은 ‘부동산 정책’을 화두로 내놓았다.

“정책, 민간의 참여를 통해 해결해야”

엄석오 회장은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겠다는 정부의 시각 자체에 근본적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한다. 세금정책의 본질은 균형임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균형을 상실한 정책을 내놓다보면 결국, 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많은 부동산정책들을 내놓았지만, 시장과 규모에 따라 그 정책적 당위성에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추상적 가치를 내세우는데 급급했던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세금정책은 결국 시장경제의 원리를 거스른 정책으로 평가한 것이다. 정부의 역할은 물리적 강제력의 행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불안정성의 해소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물경제의 최전선에서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한 그의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나는 부분이다.

또한 엄석오 회장은 “사업이란 대박이 나기도 하고 역으로 많은 손실을 보기도 하는 것이며, 특히 부동산주택사업은 분양이 안될 경우, 금융비용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고 정의한다. 인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다 보면, 결국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다시 부양책을 동원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의 원인을 진단하여, 담합이나 투기 같은 반 시장적 행위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신속하게 차단함으로써, 급격한 수직상승 또는 수직하락을 막고 완만한 흐름을 위지하여 시장을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요즘 흔히 말하는 ‘주택시장 정상화’의 진정한 의미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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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부동산 대책의 핵심목표인 보편적 주거복지, 즉 서민의 내집 마련 지원정책에 대한 엄 회장의 견해는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지원 방식이 아니라, 민간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민간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민간업체의 장점인 신속한 대응력을 통해 정책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자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정부의 역할이라는 그의 설명에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자산가격은 토지와 건물을 모두 합하면, 약 5000조원 내외로서 GDP의 4배에 달한다. 최근 요동치고 있는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대략, 1,050조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부동산이 얼마만큼 큰 규모인지 짐작할 수 있다. 엄석오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계자산의 약 80%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가 되면, 민간소비로 이어지고 고용증대, 즉 현정부가 부르짖는 일자리가 창출이 되어 경제 활성화의 기초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4.1 부동산대책에 따른 국회의 후속 입법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었고 이 과정에서 정책에 대한 많은 성찰과 고민을 하게 되었다”며, 엄 회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들이 아닌 진정한 국민들을 위해서 깊이 생각하면서 시장에서 작동 가능한 구체적인 대책들이 조속히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일시적 문제해결보다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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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에 대하여, 엄석오 회장은 ‘시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전에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형 주택을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편적 의식구조의 특성상 일정시점이 되면 중·대형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이 ‘저점’이라고 진단하였다. 일반적으로 시장이 불안정하면 투자를 꺼리게 되지만, 역설적으로 투자의 시점은 바로 대다수가 투자를 꺼리는 저점이라는 설명이다.

인류가 출현한 이래 집은 생존의 필수품이며, 매일 생산성이 만들어지는 원초적인 공간이다. 보다 좋은 집에 대한 수요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다. 부동산시장은 이러한 보편적 수요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떠한 상품보다 영속적이며, 그래서 더욱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엄석오 회장은 “시장의 신뢰를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을 통한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언론에 대해서도 “표면적인 현상만을 보도하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원인을 외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부동산지장은 상승 국면이지만, 실제 발생한 거래는 당사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일반적 거래, 급매물, 심지어 경매까지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거래현상의 결과만을 보도한다면, 시장의 흐름과는 다른 해석을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오류가 매스컴의 영향력에 따라서는 왜곡되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하강국면에서는 거래현상을 보도함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석오 회장은 “최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났다”는 사실과 함께, 대부분의 나라에서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겪었지만 정책의 내용에 따라 그 결과가 달리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야심차게 첫 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하다며 “불안정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장에 확신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정한 웰빙은..‘자연의 혜택과 도심의 편의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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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석오 회장이 이끄는 ㈜일레븐건설은 1991년 설립되어 1996년부터 부동산주택사업에 나서 용인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수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주로 중대형 명품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유명한 일레븐건설은 진정한 웰빙라이프를 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힘써왔다. 특히, 최근 야심작으로 내놓은 3600세대의 중대형 단지이면서 사업규모 3조6천억에 달하는 성복지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고 여기에다 신분당선 연장으로 지하철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서 성복지구는 초미의 관심지역이다. 용인 성복지구의 ‘성복 자이’와 ‘성복 힐스테이트’는 성복지구의 대표적 아파트로 관심을 받아 왔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대중교통 여건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단지내 학교를 비롯해, 인근 초.중.고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은 “성복지구 주거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웰빙라이프의 가치는 도심 중심의 편의성이 주는 혜택도 많지만, 그로 인해 오는 육체적·정신적 폐해도 많다는 점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이란 점은 진정한 웰빙주택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365일 맑은 공기를 생산하는 해발 582m의 광대한 광교산의 품속에서 친환경 테마하천으로 변신중인 성복천을 앞에 두고 있으며, 서울용인간고속도로가 직결되어 강남이 10여분에 연결되는 등 자연의 혜택과 도심의 편의성이 모두 충족되는 특별한 지역”이라 설명했다.

흔히 ‘웰빙’이라 하면, 도심과 떨어져 무조건 자연과 가까워지는 자연주의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엄석오 회장은 생활의 편리함을 생각하는 ‘하이브리드 웰빙’을 강조한다. “웰빙이라 하면 자연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현실적으로 도심지에 거주하는 비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무조건 자연과의 접근성에만 치중한다면 이 또한 진정한 웰빙은 아닐 것”이라며, “도심에 대한 접근성도 용이하며 자연의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웰빙(Hybrid Well-being)이 현대인에게 가장 알맞은 웰빙”이라 밝혔다. 잘 먹고 잘 사는 웰빙이 아니라 로하스적 의미의 ‘사회적 웰빙’은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생태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사회적 동참성이 높은 웰빙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엄 회장이 주장하는 ‘하이브리드 웰빙’ 또한 같은 맥락인듯 싶다. 단순히 도심을 벗어난 자연환경의 주거환경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면서도 문명과 동떨어지지 않은 주거환경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주거문화는 교육과 교통, 생활편의성을 무시하고는 살아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그동안 개발만을 강조하다보니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잊고 살았다는 점에서 건강한 주거생활은 자연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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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성복지구 프로젝트 '스마트 리빙제' 실시

아파트 명품주의를 고집하는 엄석오 회장은 미래가치가 높은 친환경 도시개발을 강조한다. 90년대초 일레븐건설을 세우며 건설업계에 발을 디딛은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히 입지여건만 좋은 아파트가 아니라 단지의 구성과 건물 조형미, 친환경성과 지속적 발전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주거환경 개발에 있어 디벨로퍼 회사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회사 디벨로퍼(developer)는 택지개발의 기획에서부터 용지확보, 시공, 자금조달, 마케팅, 분양과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 그만큼 주택개발의 첨병으로서 단순 시공사와 달리, 입주민과 가장 친숙한 기업이다.

주로 중대형 아파트 수만가구를 공급한 국내 최대 디벨로퍼 ㈜일레븐건설은 최근, 용인 성복지구 아파트에 ‘스마트리빙제’를 도입하여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리빙제는 일단 계약한 뒤 나중에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환매조건부 분양’을 의미한다. 일레븐건설은 용인시 성복동 ‘성복자이 1,2차 1502가구와 성복 힐스테이트 2157가구 중, 일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의 20%인 1억8천~2억2천만원만 내면 등기를 거쳐 2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계약에 발생하는 취득세 2.7%와 중도금 이자 등을 분양업체에서 대주며, 계약자는 살아보고 마음에 들면 최종 계약을 하면 되는 제도이다. ㈜일레븐건설 '스마트리빙제’ 실시는 엄석오 회장의 미래가치가 높은 친환경 도시개발에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미 입주한 계약자 상당수가 강남에 직장을 두고 있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해 입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일부, 미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웰빙 사이클의 변화에 따라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다. 소형 평형에 비해 경기영향을 많이 받는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아무리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어도 실수요가 위축된다는 점에서 마련된 이벤트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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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든 결재가 현금결재로 어음 발행을 하지 않고 PF사업이 없는 회사로서 유명한 ㈜일레븐건설은 현재, 용인, 김포, 인천 등 수도권 인근 7군데에 약2만여 세대의 인허가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 모든 사업들은 2013~2015년까지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레븐건설은 부동산 경기가 현재는 안 좋은 상황이지만, 안정화시점이 곧 올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시장에서 원하는 부동산을 준비 중인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높여온 일레븐건설의 엄석오 회장은 고향 해남에 명품 아파트를 분양한다. 수도권의 대단위 단지만을 분양하던 사업규모에 비하면 단지규모나 매출이 너무 소규모여서 사업쪽으로는 일레븐건설에 맞지 않아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엄 회장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집하여 고향 해남에 명품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우리 해남에도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부럽지 않은 명품 아파트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일레븐건설이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을 선보입니다.” 최상의 인테리어 등 지금까지 그가 쌓아온 모든 노하우가 가미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고향의 ‘해남일레븐파크사이드’ 263세대를 올 7월에 분양한다. 고향을 사랑하는 엄 회장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

엄석오 회장은 “부동산개발에 있어 최우선은 입지의 선택이다. 입지의 올바른 선택은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것으로, 최적의 입지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기초부터 심혈을 기울인 질 좋은 상품은 소비자가 먼저 알아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봉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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