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김찬월 가모 랩, 인생의 제 2막을 바꿔주는 특허가모
(주)김찬월 가모 랩, 인생의 제 2막을 바꿔주는 특허가모
  • 대한뉴스
  • 승인 2013.07.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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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인터넷 등 첨단 분야에서만 벤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분야에서도 도전정신만 살아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김찬월 대표는 가발을 연구해 벤처 인증을 받았다. 답답하고 오히려 탈모를 부추기는 기존 가발의 단점을 보완해 ‘가모(假毛)라는 진짜 같은 가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신기술 개발 벤처기업 및 신지식 특허인, 파리 세계 이 미용 심사위원 선정, 산업자원부장관상 표창, 특허청장 표창을 통하여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에 본지는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탈모 인에게 생활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김찬월 대표와 대담을 나누었다.


김찬월 대표이사 ⓒ대한뉴스
특허가모 -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특허가모는 전체 가발, 즉 통 가발과 부분가발의 기능을 한 단계 높인 가발이다. 단순히 남의 인모나 인조모를 이용한 가발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제 모발처럼 이용한다는 점이다. 탈모된 부위에 남아 있는 자모와 면실을 이용해 가발을 견고하게 결속하는 방식이다. 면실이 남아있는 머리카락과 연결시킴으로, 가발착용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들뜨는 현상이 없어져 자연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특수항균처리 된 바이오망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사용 수명을 연장했다. 이와 함께 가모와 두피사이의 통풍을 원활하게 함으로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가모는 단순히 가발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고객의 개성을 살려 가발처럼 보이지 않는 맞춤가모 랩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뒤늦게 미용기술을 배웠죠. 딸아이를 업고 미용학원을 다녔습니다. 손재주가 있어서 수입도 괜찮았어요. 그때 미용사로 만족했더라면 오늘의 저는 없을 겁니다.”


부분적으로 탈모된 사람이나 스트레스로 생기는 원형탈모증 환자, 머리를 크게 다쳐 손상 된 머리를 가리기 위한 가모전용 부분가발도 김찬월 가모의 특허사항이다. 가모전용 부분특허 가발은 기초 층 탈, 부착이 용이하도록 제작하였다. 더불어 가모가 결착된 기초 층이 머리피부에 직접 닿아 통풍이 잘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통풍 망을 설치하고 잔여모발 빠짐 방지 망을 설치했다. 이렇게 되면 배수나 통풍성이 현저히 향상되고 가발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 목욕이나 수영 같은 각종 야외활동이 가능해진다. 통풍성이 우수하여 두피에서 발생하는 땀과 수분이 배출되어 악취도 방지할 수 있다. 결속한 가르마 부분이 탈모되어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가발을 재활용하는 장점도 있다.

변화 아닌 변화


가모의 생명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가모 고객은 운동할 때, 목욕할 때, 드라이 할 때, 바람이 불 때도 자기 머리처럼 자연스럽기를 바라는 것이다. 김대표가 처음 가모를 연구하던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국내에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전무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모를 심어야 하는지, 모질은 어떤 것이 좋은지, 부분적으로 모질의 흐름이나 모량을 측정하는데도 애로사항이 많았다. 고객의 두상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만들어 진 제품을 어떻게 착용해야 편한지. 모든 과정을 일일이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다.

“어느 날, 사고로 머리카락이 빠진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그분을 위해 가모연구를 시작했죠. 머리카락으로 고정 틀을 만들고 여기에 부분가발을 정교하게 묶는 것과 머리카락을 세밀하게 연결하는 특수기술을 개발하기까지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저를 믿고 찾아오는 고객들의 가슴 아픈 사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인생 제2막의 행복을 찾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대한뉴스


내 인생 최고의 자산은 열정


“20년 가까이 가모연구를 하고 있지만, 지금도 새로운 고객이 오시면 손끝이 떨려요. 탈모를 겪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당사자의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고객들에게 머리카락을 한 올 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슴에 용기와 희망을 심는 것이 저의 직업입니다.”


숱이 없어 고민을 안고 살아야 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새 삶을 찾아 준 김찬월대표.

더불어 약물 부작용, 화상 등 병마에 시달리며 탈모라는 또 다른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안겨주기까지. 오직 가모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승부수를 던진 김찬월 대표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길 기대해 본다.


김건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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