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적십자사의 헌혈 활동을 돕는 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에서 남성 동성애자 헌혈 수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동성애자 레이몬드 챈 입법의원에 의해 확인됐다.
피플파워(人民力量, People Power) 소속 동성애자 레이몬드 챈 의원은 최근 입법회의 헌혈행사에서 헌혈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헌혈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일이 있는가”에 “있다”고 답하자, 헌혈을 거부당했고 자리에 있던 의사는 챈 의원에게 통계와 외국 사례를 들어 남성 동성애자의 경우 HIV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의사는 최근 일부 국가들이 이러한 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동안 동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은 남성들에 대해서 헌혈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챈 의원에 따르면 의원관리국은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 어떠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챈 의원은 남성 동성애자들의 헌혈을 무조건 금지할 것이 아니라 안전한 성행위를 하지 않는 경우를 골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챈 의원은 또한 별다른 문제가 없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헌혈을 위해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길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홍콩 적십자사 헌혈 담당 대변인은 의권관리국에서는 전문가들이 위원회를 구성하여 현혈의 국제적인 추세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위원회는 적극적인 성생활을 하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경우 HIV에 감영될 확율이 높다는 결혼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성 동성애자들의 헌혈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헌혈을 원하는 사람들은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면 밝혀야 한다. 최근 북미를 여행한 사람들은 West Nile Virus 감염 위험으로 헌혈이 거부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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