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후보, 특검 도입 “놀라운 대변화 불러온 것”
권영길후보, 특검 도입 “놀라운 대변화 불러온 것”
  • 대한뉴스
  • 승인 2007.11.24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 권영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실은 오늘 24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는 24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삼성에 대한 특검 도입 자체가 놀라운 대변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권영길 후보는 23일 ‘권영길법’(삼성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일단 1차 관문은 통과했다”라고 약평하고, “그러나 2차 관문이 또 남아 있다”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지적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도 안되고, 행사할 수 없으리라 본다”라고 밝힌 권영길 후보는 “삼성은 성역이었고, 살아 있는 권력이라고 했다. 그동안 국정감사장에도 삼성 관계자나 연루된 인사는 증인으로 한 번도 출석시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특검을 주도해온 민주노동당을 청와대가 ‘나쁜 정치’라 표현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권영길 후보는 “나쁜 정치가 아니라 아마 청와대나 보수정당에게 불편한 정치”라며 “청와대야말로 발끈한 발언을 했다. 그런데 이용철 변호사(전 청와대 비서관)의 폭로가, 삼성과 청와대의 유착설이 상당한 근거가 있겠다는 객관적 판단을 하게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권영길 후보는 “청와대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청와대야말로 정말로 편협하고, 삼성의 경호실장이라는 이야기를 더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 전문

▷ 손석희/진행자 : 삼성의 비자금 특별검사법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23일) 결국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임명된 특별검사는 총 105일동안 삼성그룹과 정치인, 재경부/국세청 고위 공무원, 검찰 등 권력층간의 부패고리를 수사할 수 있게 됩니다. 큰 파장이 예상되죠. 당장 특검법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던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할 지, 여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연결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권 후보와는 향후 대통령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권영길 후보님, 나와 계시죠.

▶ 권영길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예, 안녕하십니까? 빠르면 다음 달 초에 시작이 돼서, 105일동안, 아마도 내년 총선 전까지 수사가 계속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상당한 파장이 좀 예상이 되죠.

▶ 권영길 : 네, 그렇습니다. 삼성에 대한 특검 도입 자체가 놀라운 대변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성역이었고, 살아 있는 권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국정감사장에도 삼성 관계자나 연루된 인사는 증인으로 한 번도 출석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에 대한 특검이 도입됐다는 것은, 일단 1차 관문은 통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제가 후보로서 지난달 말(10월 30일) 이 문제를 제기를 했고, 그야말로 올인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법을 권영길법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그러나 2차 관문이 또 남아 있습니다. 조금 전 말씀하신대로 청와대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입니다. 저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도 안되고, 행사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만, 어쨌든 주목거리이고, 또 특별검사가 누가 되느냐가 남아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것과 관련해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없습니까?

▶ 권영길 : 그것을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고, 정말로 엄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분이 검사로 지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진행자 : 말씀드릴 수 없다, 라는 것은 알곤 있지만, 몇몇 사람, 물론 후보가 있겠죠. 내놓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그런 얘긴가요?

▶ 권영길 : 구체적으로 특정인사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에 대한변협이 추천을 하게 되면, 변협에서 정말로 국민 누구나 봐도, 아 이 분이면 삼성에게 면죄부 주는 특검이 아니라, 청와대까지, 그리고 삼성의 불법 승계 문제에 대한, 그런 엄정한 수사를 할 수 있는 분이 지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 진행자 : 이 문제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수사시점이라든가, 그리고 수사내용에 따라서, 결국은 내년 4월 총선까지 파장을 미칠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무튼 이걸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청와대가 거부권 행사를 할 지, 정성진 법무장관이 한 얘기가 있는데요. 삼성 비자금 특검법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시했습니다. 몇 가지 이유도 있기는 있는데, 우선 대법원의 재판이 진행중이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가면서 수 년동안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사건을 특검에 포함시키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이거 어떤 부분을 가지고 한 얘길까요?

▶ 권영길 : 그 부분에서 거의 대다수의 법조인들이, 정성진 법무장관이 이야기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정성진 법무장관이 (발언)하기 전에, 청와대가 이 문제를 제일 먼저 거론을 했습니다. 수사범위라든지, 또는 현재 재판이 진행중에 있는 사건은 안된다, 그런데 재판 진행중에 있는 이 사건이 핵심적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아들 이재용 씨에게 불법 승계한 문제, 에버랜드 문제, 그것이 사실은 핵심중에 핵심인데, 그런 것을 빼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정 장관이 얘기한 부분도, 그 부분인 것 같은데요.

▶ 권영길 : 예, 그 부분 같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수사대상이 광범위해서, 그래서 반대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 권영길 :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청와대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내세워서, 처음부터 특검을 막으려고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권 후보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아마도 청와대, 삼성 유착설을 제기하신, 그 근거이신 것 같은데, 청와대쪽에서는 민주노동당마저 나쁜 정치를 배운 것 같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하고 청와대는 관계 없다, 정치적 유불리로 연관되지도 않는다, 이렇게 주장한 바 있습니다. 대개 많은 분들이 청와대하고 삼성 관계가 좋으리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어 가지고요. 근데 왜 유착설을 말씀하셨는지요?

▶ 권영길 : 우선 제 발언이 있고, 청와대가, 속된 표현입니다만, 청와대야말로 발끈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용철 변호사(전 청와대 비서관)의 폭로가, 삼성과 청와대의 유착설이 상당한 근거가 있겠다는 객관적 판단을 하게 했습니다. 우선 제가 이야기한 문제는, 삼성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있다, 청와대가 계속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발언을 했다든지, 그 이전에 국회의 정상적인 활동에 제동을 거는 것 자체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청와대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청와대야말로 정말로 편협하고, 삼성의 경호실장이라는 이야기를 더 듣게 될 것입니다. 나쁜 정치가 아니라 아마 청와대나 보수정당에게 불편한 정치겠죠.

▷ 진행자 : 청와대쪽의 반론이 또 나올 수 있겠죠.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로 좀 넘어가죠. 선거 얘긴데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일단 민주당쪽과의 후보 단일화라든가, 아니면 합당에는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지금 보도가 나왔는데, 후보 등록 이후에, 내일(25일)하고 모레 후보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이인제, 문국현, 권영길 후보와 일괄 단일화 논의를 시도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 또 원로들도 단일화를 촉구했는데요, 시민사회 원로들도.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권영길 : 정동영 후보가 문국현 후보라든지, 이인제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정동영 후보의 자유의사에 맡겨야 될 것 같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계속 추진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민주노동당을 범주에 넣는다는 것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이야기까지 제가 한 바가 있습니다. 권영길은 거기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입장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은 청산되어야 할 정치세력입니다. 정동영 후보, 바로 사회 양극화를 더 벌리게 한 책임을 져야 하는 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단일화 범주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러면 반부패 논의를 고리로 해가지고,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후보까지 묶는 것, 3자 회동, 이거는 문국현 후보가 제안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후보 단일화 얘기까지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반부패 논의를 고리로 해서 모이자, 회동하자, 라는 제안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권영길 : 정동영 후보도 제안했었고, 문국현 후보도 제안했었죠. 그런데 그때 그것을 저희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것은 바로 범여권 단일화로 규정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는 안되고, 부패 청산의 핵심은 삼성 비리를 척결하는 것이다, 삼성 특검 단일의제만 가지고 만나자 해서, 계속 추진을 했었고, 마침내 이루어졌던 것이죠.

▷ 진행자 : 문국현 후보가 다시 제의를 했거든요. 어제(23일) 문국현 후보가 다시 제의를 했는데.

▶ 권영길 : 그 부분에 관해 이미 제가 문국현 후보에게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범여권의 단일화 시도로 해석이 되고 있다, 그것이 내용과 무관하게, 언론에서도 그렇고, 대부분 그렇게 보기 때문에, 범여권 단일화로 해석되는, 어떤 모임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분명히 했습니다.

▷ 진행자 : 안 만나신다는, 그런 얘기겠죠.

▶ 권영길 : 반부패를 위해 뭐든지 다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범여권 단일화를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 진행자 : 문국현 후보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인터뷰한 바가 없기 때문에,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결국 인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도 그럴지, 아니면 일반적인 생각이 이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 이게 지지율로 표시되곤 하는데요. 너무 미약하지 않느냐, 다시 말해서, 이것을 어떻게 보다 더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도대체 민주노동당은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서 계속 단일화는 안하겠다, 물론 뭐 단일화가 하나의 이유가 되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외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그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라는 의견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권영길 : 2002년과 지금은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현재 당의 지지율, 특히 후보인 제 지지율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2002년에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들의 대중조직, 즉 기층 대중조직들이 조직적 결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을 제외하고는.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이죠. 농민과 빈민단체들이 조직적 결의를 하고, 이번에는 2002년과는 다르게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즉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야말로 서민대통령, 농민대통령, 노동자대통령이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 라고 해서 밑바닥에서부터 파고 들고, 움직이는 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회운동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데요. 어떻게 분석하느냐, 예를 들면, 조직화되지 않은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지지를 하게 되면 지지율이 올라가겠죠. 그것은 지난 대선, 2002년 때, 그 다음 총선 때, 이른바 민주노동당에 쏟아졌던 많은 관심들이 그런 것을 대변하는데, 그것이 조직화로 너무 넘어가게 되면, 결국은 조직에서 제외된 다른 대중들은 민주노동당으로부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그런 현상,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길 :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노동자, 농민, 빈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동자들에게서는 무엇보다도 비정규직이 중심인 것입니다. 비정규직이 지금 880만명입니다. 이 전체를 다 일시적으로 지지자로 끌어 오기에는 상당한 힘이 들겠지만, 어쨌든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문제를 앞장 서서 푸는 정당이고, 그 진정성을 이해하게 된다면. 노점상만 해도 150만 정도 되고, 이 분들이 지난번에는 실제로 사표심리에 많이 휘둘리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운동을 하지도 못했고,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게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의사표명을 하겠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일자 2005년 9월6일 (등록번호 :서울아00037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8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1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