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민주당, 강북1)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다량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은 심각하다”며, “시민들의 알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사와 함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보건복지위원들이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본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들은 방사선 측정장비(Tracerco T 401, 영국)를 직접 들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며, “측정 결과값을 일일이 확인하였지만, 검출된 유해한 방사선량은 없었다.”며, 시식행사(점심식사 병행)를 갖고 ”시민들이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들이 참돔(일본산), 쥐돔, 낙지 등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 위주로 수거하여 간이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강남수거회수반(3명)이 수거한 수산물을 김기옥위원장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직접 방문하여, 수거된 수산물의 검사과정과 검사결과를 지켜보았다.
서울시에서는 “수산물 수거 및 방사능 측정(간이검사)에 사용된 일본산 참돔(2㎏)과 쥐돔(3㎏), 중국산 낙지(2㎏), 러시아산 명태(2㎏), 국내산 갈치(2㎏) 및 고등어(2㎏) 등에서 측정 결과에서 나타난 수치는 전혀 우려할만한 수치가 아니다”고 보고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늘 수거된 수산물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만약 370Bq/kg의 방사성 Cs-137가 검출된 음식물을 100g 섭취한 경우(0.0005 mSv)라 할지라도, 이는 동경에서 뉴욕까지 비행하면서 노출된 방사선양(0.1mSv)보다 몇 천배 작은 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가락시장, 강서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서울시 전역에서 수거된 수산물을 매주 10여건 정도 검사하고 있으며, 1시료 당 10,000초간 측정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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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식품위생행정기관에서 회수하여 폐기하고 있으며, 검사가 완료되면 즉시 그 시험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에 공개하게 된다. 또 시민이 검사 과정을 살펴보기를 원한다면 월 2회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과정을 참관 공개하고 있다.
한편, 김기옥 위원장은 “일본산 가공식품과 농수산물에 대해서 만연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는 일부 농수물에서 검출된 방사능물질이 기준치에 100분의 1 수준으로 밑돌고 있으나,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식품의 안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식품안전관리대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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