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신성범 의원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9월말까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에서 의결한 지역조합 임직원들의 횡령 등으로 인해 비리가 적발된 지역농협은 89곳으로 손실 규모는 1344억원에 이른다. 비리내용은 대출비리부터 고객 돈 횡령, 인사청탁까지 다양하다.
신성범 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개 회원조합에서만 총 1566건의 뻥튀기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58건은 대출 과정에서 담보감정가를 정상가에 비해 200%이상 부풀렸고 최고 ‘뻥튀기’ 비율은 538.5%에 달한다. 총 대출액 규모는 1238억원으로 정상 담보감정가 보다 375억원이 초과 대출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44억원에 이른다. 매년 지적되어온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고객 돈 횡령 및 부당대출 등 농협 내 비리가 근절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또한 얼마전엔 전남 해남 지역 농협들이 묵은쌀을 햅쌀로 둔갑시키거나 일반 쌀을 친환경 쌀로 속여 전국 대형마트 등에 유통시켰다가 적발돼기도 했다.
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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