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비리 도덕적 해이 심각
농협,비리 도덕적 해이 심각
  • 대한뉴스
  • 승인 2013.11.13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농협중앙회의 각종 비리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농협 회원조합들의 뻥튀기 대출과 부실경영 행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라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주목되는 것은 농협중앙회 회원조합들의 이른바 뻥튀기 대출 행태였다. 뻥튀기 대출이란 부동산 등 담보에 대한 감정가를 부풀려 고객에게 보다 많은 돈을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높은 이자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이지만 손실가능성이 높고 원금 회수율도 떨어져 그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실로부터 확인한 농협중앙회 지역 회원조합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개 회원조합에서 총 1566건의 뻥튀기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8건은 대출 과정에서 담보감정가를 정상가에 비해 200%이상 부풀렸다. 가장 많이 부풀린 비율은 538.5%에 달했다.

이어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실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89곳의 지역 조합이 각종 부실경영 행태로 적발 당했으며, 손실액은 1344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임직원들의 횡령은 뻥튀기 대출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사례를 보면 서울의 한 지역 농협 여직원은 5년 동안 고객 돈 26억 원을 자기 돈처럼 빼내 사용했으며, 경북 포항의 지역 농협 직원은 주식 투자로 돈을 잃은 뒤 농민들의 출자금 12억원을 횡령했다.

특히 홍 의원은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 돈을 곶감 빼먹듯 빼가고 엉뚱한 곳에 돈을 사용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해 농민들에게 피해를 준만큼, 관련자들을 법적으로 엄정히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현준 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