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화천댐의 건립으로 62년간 차단된 북한강 수계를 연결 하천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의 일환으로 파로호내 수산자원의 확보 및 증대를 위하여 간동면 구만리 화천댐에 인공어도시설을 설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총사업비 2,259백만원 소요된 이 인공어도는 2004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2006년 12월에 시설공사를 착공하여 총 길이 1,043m의 어도 및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기존의 어도시설과는 다른 하천유인수에 의해 집어된 어류를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화천댐 정상부에서 방류를 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있다”고 전했다.
파로호는 가장 오랜된 인공호로 어류자원이 풍부하였으나 임남댐 및 평화의 댐 건립으로 인하여 호내의 생태계가 안정화되어 있지 못하고 화천댐으로 인해 북한강 상류로 어류의 이동이 차단되어 어류의 개체수는 물론 다양성면에서 많은 생태계 교란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화천댐 방류시기를 제외하고 딴산유원지 시점부터 화천댐하부까지 건천인 북한강을 인공어도로 연결시킴으로써 어류의 이동통로를 확보하여 어종의 이질성 및 다양성 회복, 임남댐 및 평화의 댐 건설로 감소된 수산자원 증식에 기여 지역주민 소득향상과 생태기능 회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정태환 환경수도과장은 '이 어도시설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대형댐의 어도시설로써 DMZ내 백암산특구개발, 파로호 인공수초섬, 산천어 월트파크 및 시설중인 토속어류 생태체험관, 생태영상센터등을 연계하여 생태환경을 주제로한 견학과 교육의 장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