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소 '권정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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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뉴스
  • 승인 2007.12.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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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대한민국 인터넷 환경, 적극적 마케팅 활용 필요

㈜오소 CEO 권정민


지난 10월 미국 리서치통계회사 eMarketer가 발표한 대한민국 관련 인터넷 보고서를 읽다 보면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자정부(E-Government) 시스템은 총점 74.9로 2위 싱가폴(54.0)을 월등한 점수 차이로 앞서며 당당히 세계 최고로 평가 받았다. 가정에서의 브로드밴드 접속률도 84.3%로 79.2%의 홍콩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였다. 또, 싸이월드는 세계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발표되었다.


이뿐 아니라, 아직도 해외출장을 가다 보면 외국 파트너들의 한국 웹사이트 디자인 수준에 대한 칭찬을 자주 듣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올 해 발표한 ‘유니버설 서치’ 인터페이스나 야후의 ‘검색어 완성 도우미’는 왠지 한국의 검색포털들이 이미 오래 전 시작한 것을 따라한 것 같다. 이쯤 되면,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웹 마케팅은 비교적 활성화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eMarketer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온라인 광고/마케팅 시장은 2007년 7억 7100만 달러로 전체 시장 83억 달러의 10%가 채 못 된다. 성장률 또한 15%에 불과해서 같은 아시아의 인도 66.7%, 중국 51.8%, 대만 29.4%, 일본 24.3%에 크게 못 미친다.


미국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블로그, 미니홈피, 동영상, 커뮤니티 운영 등 웹2.0 마케팅을 브랜드, 고객, 세일즈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반해 국내에서는 개인 유저와 달리 기업들의 웹 마케팅은 매우 미미하다.


그래서, 우수한 인터넷 환경 구축에는 성공했지만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위기감이 든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웹 마케팅에 관련된 서적은 무수하지만 교보문고의 웹 마케팅에 관련된 서적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주변에서 웹디자인 학원을 찾기는 쉽지만 웹마케팅 교육은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웹 마케터로서 대한민국 기관이나 기업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요즘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소셜미디어 마케팅(Social Media Marketing)*은 비용 부담 거의 없이 온라인 입소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의 많은 기관, 기업들도 이러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 홍보기법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 또, 구글, 야후, MSN 등 해외 검색엔진 순수(웹) 결과 상위에 노출시키는 검색엔진 마케팅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활용할 수 있겠다. 한국관광공사는 공식해외홍보사이트 Tour2Korea(www.tour2korea.com)에 웹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일 방문자 수를 2001년 5,000 명에서 2007년 93,000 명으로 19배 가까이 증가시킨 사례가 있다.



오늘 문득 한국 축구에 대한 ‘2002년 4강 거품론’ 기사를 보고 오랜만에 구글 검색 창에 ‘world cup 2002’라고 입력하였다. 관련 국내 기관이나 국내 사이트는 보이지 않고 전부 외국 사이트만 검색되었다. ‘2002 world cup’이라고 검색했을 때는 중간에 ‘2002 World Cup – Japan’이라며 Korea는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 강국 한국이 인터넷을 통해 제대로 홍보되어 왔는가 의문이 든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웹 마케팅의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 환경과 인프라, 정보통신 기술에서만 강국이 아닌 인터넷 마케팅 강국으로서의 면모도 기대해 보겠다.



글 / 권정민 정리 /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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