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새옷 갈아입고 다시 태어난다
재래시장, 새옷 갈아입고 다시 태어난다
정부,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에 1478억 지원
  • 대한뉴스
  • 승인 2006.05.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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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래시장 육성에 팔 걷고 나섰다. 기획예산처는 재래시장의 아케이드 설치, 노후시설 개선, 마케팅 지원 등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478억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국 201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및 경영혁신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재래시장 지원사업 규모는 지난해 1268억원에 비해 16.6% 증가한 것으로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보, 진입로, 노후시설 개선 등 시설현대화 지원사업비는 지난해 1068억원에서 1228억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시장마케팅 지원 경영혁신교육, 공동상품권 발행 등 경영혁신사업비는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25% 증가했고, 올해 지원대상 재래시장 수도 지난해 169개에서 201개로 18.9% 확대됐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올해 재래시장 실태조사 및 경쟁력 평가를 위해 실태조사비 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재래시장 실태조사는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실시, 조사결과를 토대로 경쟁력 확보, 현상유지, 경쟁력 취약시장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시장특성과 경쟁력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맟춤형 지원은 예를 들어 어느 시장의 경우 경쟁력 진단 결과 시설수준이나 입지여건, 상인조직 등에는 경쟁력이 있으나 경영혁신분야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면, 상거래, 상품기획, 마케팅 현대화 등을 중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설현대화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 타당성 사전검토제를 도입, 경쟁력 확보여부에 따라 지원대상을 선별하여 부실투자 및 나눠먹기식 예산배분을 방지하기로 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한 사업추진계획만을 토대로 시행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사업 시행 전에 전문가의 컨설팅(사업비 15억원 이상) 및 연구용역(사업비 30억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시설종합개선 20개 시장, 부분개선 10개 시장, 미개선 15개 시장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면서 조사결과 매출이 증가한 점포 비율은 시설개선을 한 시장이 19.3%인 반면 안한 시장은 2.7%에 불과 하는 등 영업실적 면에서 약 7배나 차이를 보였다고 밝혀 앞으로 개선작업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

또한 고객이 증가한 점포비율은 개선시장이 20%로 안한 시장 2.3%에 비해 10배 가량 높았고 고객만족도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689개 재래시장에 총 4001억원의 국비가 투입됐으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재래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재정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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