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경제혁신의 첫 단추로 미국·EU·일본·독일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단과 21명의 외국인투자기업 CEO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새해 첫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공공누리
박 대통령은 그간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한 격려와 함께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하고, 앞으로도 한국 정부를 믿고 지속적인 투자확대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 ⓒ공공누리
특히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우리의 외자유치 방향을 글로벌 헤드쿼터와 R&D센터 중심으로 업그레이드(Upgrade)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금번 대책은 외투기업이 가장 큰 애로로 제기했던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 및 외투기업 경영여건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 단순 外資유치에서 벗어나 투자의 질적 제고를 위한 「글로벌 헤드쿼터」와 「R&D센터」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 도입, 그밖에 고용창출형 투자 인센티브로 개편 및 외국인 생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이어 참석 기업인들은 상기 외국인투자 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향후 한국에 대한 각 기업별 투자확대 계획 등외국인투자 확대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지난 해 4월 11일에도 외국인투자기업 초청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국인투자기업인 간담회에 이어 이달 중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여 글로벌기업 CEO와의 연쇄 면담 등을 통해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인 투자정책 방향 등에 대해 국가 IR에 나설 계획이다.
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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