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도행역시(倒行逆施)’
<칼럼>‘도행역시(倒行逆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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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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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사자성어입니다. 사기에 나오는 말로 도리에 순종하지 않고 일을 행하며 상도를 벗어나서 일을 억지로 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중앙대 교수는 “현 정부 여당의 출현이후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 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 인사가 고집되는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다.”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되는 사자성어의 경우, 사랑과 희망을 담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하면 2014년의 사자성어처럼 현 정권을 겨냥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급박함을 말하고 있으며, 퇴행적인 몰상식 시대의 역사의식을 잘 반영하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지금처럼 종북, 새마을, 정보정치, 성장우선주의 등 구시대적 개념들이 좀비처럼 부활해서 좌ㆍ우파 이데올로기 분열을 잉태하고 이런 시대착오적인 정보정치 감시처벌로 일관하는 유신망령의 독재체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실종되어가는 현실에서 문제는 현 정부의 ‘도행역시’를 지적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시대정신을 갖고 개혁해야 합니다. 따라서 깨어있는 <프로슈머>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가 그 어느 해 보다 절실한 한 해라 하겠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이런 현실 속에서 지난해 말 시작되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현상은 도행역시에 대한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이었습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한 젊은이의 외침은 메아리가 되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금 세상에 안녕한 사람들이 있다면 ‘도행역시’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아니면 민주주의고 복지고 상관없는 ‘묻지마 이기주의자’들이 있을 뿐이다.

 

<프로슈머코리아> 독자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하다면 일어서 함께 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행동하지 못한다고 해도 말 한마디 ‘난 안녕하지 못하오’ ‘난 그 정책에 반대요’라고 말할 수 있는 주관과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2014년 벽두에 희망보다는 절망을 얘기하면서 또 절망 속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면서 우리는 또다시 뛰어 갈 것입니다. <프로슈머코리아> 독자여러분, 올 한해도 도행역시 하지 않고 안녕들 하시길 바랍니다.

 

 

정리/홍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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