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은 한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 이주민들의 경우, 이러한 혜택을 누리며 한국보다 나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진출에 대한 열망도 높은 편이다. 상해 성민찬음관리유한공사 회장 또한 회오리감자로 중국에 진출한 생각은 없었지만, 소가 뒷걸음치듯이 아주 우연한 기회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중국에 오려면 한국에서의 교만을 버리고 오라 강조한다. 한국에서 대접받는 전문가가 아니라 성실과 부지런함만으로 들어와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를 설립한지는 고작 4개월, 하지만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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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과 성실함은 중국진출의 성공열쇠”
“회사는 올 6월 설립했으며, 사장이나 저나 업이 따로 있었지만 회오리 감자를 갖고 브랜드를 올려주는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현재 76개의 가맹점이 개설되었다”며, 이는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정책과 한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250만의 중국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 회오리 감자가 아이러니 하게도 관광지마다 다 있어 이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며, 성장배경을 설명했다. 세 명이 의기투합, 현재 회장을 맡고 있지만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것이다. 올 120~30개 정도, 내년까지 500여개, 최종적으로 3000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다.
또한, 중국 땅은 한국과 달리 넓다며 “회오리감자 뿐만 아니라 다른 간식거리도 접목할 계획으로 아이템 발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도 일본에 가서 돌아볼 예정이라 소개했다. 한국의 간식문화를 중국에 퍼트리고, 이를 토대로 전 세계로 나갈 계획으로 “이미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친구는, 프리미어 경기 열리는 날 팔아볼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이전에 이미 하루 1400개 정도를 판매, 한국 돈으로 1200만원의 매출을 올린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유럽과 미주 쪽도 생각하고 있다는 회장은 “본사에서 일본과 동남아 쪽을 추진 중으로, 닭 강정 같은 아이템도 들여올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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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감자의 특성상, 재료가 백색가루라 통관이 까다로워 중국에서 CJ와 손잡고 2개월에 걸쳐 개발했다며 “현재 5가지의 소스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것 외에는 전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회장은 “처음부터 이런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오히려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의 반응이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파트너 회사에서 오히려 아주 높게 생각해줘 입장이 곤란할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도 회오리감자 짝퉁이 많다며 “하지만 이로 인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변호인단과 상의 중으로, 공교롭게도 이들이 교민들이라 좋은 방향으로 생각 중”이라 설명했다. 바르게살기를 원하는 인생관. 그리고 무엇인가에 몰입하는 것이 강하다는 회장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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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해 잘못된 생각들을 많이 하지만, 사실 이곳 조선족들의 경우 오히려 한국 사람들보다 위상이나 재력이 높은 편이다. 다만 정부에서 동포라는 개념으로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민생활과 주재원생활, 해외출장을 다녀본 그에게 한국은 남한 5천만의 소수민족으로, 이곳 재중동포들과 어울리며 다이나믹하게 살기를 원하고 있었다. 아이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중국 상해는 괜찮은 나라로서, 해외에서 그 나라 언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되는 곳 이라는 것이다. 한국에 대해 우방으로 생각하며 3위의 교역국으로 인정해주는 중국. 삼성과 20여년 일을 하면서 대기업의 역할이 컸다며 “당시는, 다녀가는 정도였지만 이제 안으로 들어와 보니 굉장한 발전이 이루어져 한국사람 20~30%가 중국으로 인해 먹고사는 것 같다”며, 2005년부터 시작된 중국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국제부 박해준 부장 / 유경표 기자 공동 현지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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