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 ⓒ공공누리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관광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한 13개 부처 장차관 및 청장, 각 지자체와 관광업계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하며, 정부는 다음 네 가지 정책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공공누리
첫째, 국민들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방문하는 국내관광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통합문화이용권, 대체공휴일제 등과와 연계해 신규 여행수요를 창출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지어 2017년까지 내국인 국내관광 30조 시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둘째, 창조관광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융자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5년(2015~2019)간 500억원 규모 창조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조성ㆍ운영하며 운영성과에 따라 1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창조관광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1000억원도 확보했다.
셋째,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내국인 민박 허용, 복합리조트 외국인투자자 자격요건 개선, 종합병원 부지 내 의료관광 호텔 허용, 72시간 무사증입국 환승관광 지방공항 확대 등을 위해 12개 규제를 철폐했다. 또한 관광특성화고 취업을 고려해 관광종사원 시험일정 조정, 관광개발지수 도입, 창조관광보육센터 지정구축, 해상교통 확충 인센티브 확대, 해중레저 활성화 관련 법률 제정 추진 등의 16개 제도개선 과제를 결정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7년까지 국내관광소비액 30조원 달성, 국제 관광경쟁력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관광분야 일자리는 2012년 85만개에서 2017년 1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공공누리
지난 2013년 7월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때는 ‘관광불편 해소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총 49개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과제가 발굴·추진되면서, 지난해 총 1,217만명 해외관광객을 유치했고, 141억불의 관광수입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탈레프 리파이(Taleb Rifai) 사무총장이 참석해 세계 관광시장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며, 유엔 세계관광기구도 한국관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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