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제천시, 생활체육회장 선출 '오합지졸 진행'
<기자의 창> 제천시, 생활체육회장 선출 '오합지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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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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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생활체육회의 포괄적 상황인식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생활체육회장 선출과정을 볼 때 매끄럽지 못한 진행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제천시 체육인들의 한계점이 노출된 것 같다.

충북취재본부 김병호 본부장 ⓒ대한뉴스
주먹구구식 선출이라면 제도를 바꿔 임명하는 것이 한층 더 모양새가 좋았을 텐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좁은 지역사회의 한 부분을 어둡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고인 물은 쉽게 썩는 법’ 현 회장의 크고 작은 스캔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수장의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회장직함이 무엇이 그렇게 탐이 나서 욕심을 내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작위적인 선출방법만 도마 위에 올라있는 것이 아니라 현 회장의 궤적을 살펴볼 때 자행해서는 안 될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지적하고 싶다. 이는 특정단체의 헤게모니(hegemony)를 가지려면 그 단체뿐 만아니라 소속된 지역에 존경받는 행위를 해야 하고, 또한 지도자로서 선행이 진행되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문제와 관련 양두구육(羊頭狗肉)을 떠올리게 한다. 겉으로는 훌륭한 듯이 내세우지만 속은 보잘 것 없음을 이르는 말로 즉, 양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과 일맥상통하다.

지역사회의 패러다임이 오합지졸로 진행되고 있어도 어느 누구하나 시정하려 들지 않고 묵인하는 수순은 미래제천시 체육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각종 경기 때 수백만 원씩 더블 팁을 주고 선수를 모집해와 성적을 부풀려서 몇 등을 했다고 자랑해 봐야 ‘썩은 고기 칼질하는 수순’밖에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태로는 제천시 체육사 발전은 없다고 단언한다.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모 젊은 체육인은 한탄했다. 이렇게 썩은 줄 몰랐고 후배들에게 어떻게 운동을 지도할 수 있을지 개탄스럽다고 한 말까지 기자는 기억하고 있다. 흘러가는 물로 바꾸자. 물은 흘러야 된다. 그리고 젊고 씩씩하고 올바른 사고력을 가진 인품으로 정상적인 선출과정을 거쳐 제천시 체육 미래를 위하여 참신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혁신하고 신진대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숙명적인 과제가 제천시 체육인들에게 남아있다. 총력을 집중시킬 때이다.

제천 김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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