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성희롱 논란 파문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성희롱 논란 파문
‘행복과 위안을 주려고 했다’ vs ‘성적 수치심을 느꼈으니 성희롱이다’
  • 대한뉴스
  • 승인 2014.0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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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손○○ 사무총장이 직원들에게 성희롱을 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총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총 30차례에 걸쳐 체육회 직원들과 가맹경기단체에 인터넷 쪽지를 이용해 여성의 전신노출 사진, 남성의 성기노출 사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게임 동영상을 보내며 성희롱을 했다고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손 총장이 성희롱 했다고 증거로 제시한 사진작가 엘레노 플레토노바의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지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관계자 말에 따르면 “손 총장은 성휘롱 행위에 책임을 지고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문을 열며, “해당 사건을 문광부 부처에 정확히 보고했으나 담당자가 단순 실수였다는 허위 보고로 인해 현재까지 손 총장에 대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문광부의 행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문광부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명확히 조사하여 손 총장을 즉각 해임하고, 단순 실수라고 허위 보고 한 담당자를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 총장이 직원들에게 보내준 자료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자료는 외국 사진작가 엘레나 플래토노바(Elena Platonova), 알프레드 스티클리츠(Alfred Stieglitz), 국내 사진작가 민병헌의 사진작품, 그리고 수영장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며 게임을 하는 동영상까지 총 4개다.

본 신문사가 증거자료를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되는 엘레나 플래토노바,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민병헌 작가의 사진작품에는 논란이 되는 노출사진 뿐만 아니라 풍경사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근대사진의 아버지라 불리우고 있으며, 그의 작품 중 누드사진 속의 여성은 꽃을 그리는 여류화가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로서 이 둘은 사랑하던 사이로 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손 총장이 성희롱 했다고 증거로 제시한 사진작가 민병헌의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지부

마지막 증거자료로 제시된 동영상의 내용은 외국 수영장에서 남녀가 성행위를 연상시키며 풍선을 터트리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는 영상으로 이 영상은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내용으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여진다.

한편,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체육회지부가 문제를 제기하여손 총장이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사과문을 게시한 다음날 직원들에게 보낸 행복편지에는 민병헌 작가 사진작품 속에 포함된여성 하반신 노출 사진이 또 다시 논란이 되어 체육회 직원들이 손 총장의 해임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총장의 사과문 ⓒ대한장애인체육회지부

본지 기자는 진상을 파악하고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손 사무총장과 연결을 시도하려 했으나 끝내 연결되지 못했다.

이 논란은 과연 손 총장이 예술 사진작품을 외설로 생각하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일부러 보낸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 ‘행복편지’라는 제목 그대로 ‘행복’을 위해 보낸 것인지에 대한 논란의 합의점을 찾아 자중지란(自中之亂)은 그만두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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