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의 대명사 ‘오리’, 사시사철 최고의 약재(藥材) 음식
건강식의 대명사 ‘오리’, 사시사철 최고의 약재(藥材) 음식
또오리 이육재 대표 “몸을 해독하고 기운 북돋는 인기요리”
  • 대한뉴스
  • 승인 2014.02.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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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난 지 오래지만,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계절의 경계에 선 2월, 겨울과 봄의 사이에서 몸의 건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런 때일수록 양과 음의 기운을 돋아주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새해의 시작을 우리 몸에 알려야 한다. 영양과 맛을 겸비한 ‘음식의 홍수’ 시대, 유독 눈에 들어오는 재료는 단연, ‘오리’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로 주변의 우려가 깊지만, 건강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오리가 최고의 음식임에는 이견이 없다.

 

또오리 이육재 대표 ⓒ대한뉴스

오리는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고급요리에 속한다. 언뜻 비슷하게 연상되는 닭고기와 달리, 접하는 빈도가 현저히 낮다. 그만큼 조리가 쉽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흔히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오리,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요리의 천국이라 불리는 프랑스, 중국에서도 오리는 단연, 최고급 요리로 여겨진다.

◇ 흑미와 잣, 은행 등 각종 한약재와 찰떡궁합

음식 재료로서 오리는 단점을 지니는데, 바로 특유의 냄새가 조리를 방해한다. 이 때문에 오리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구이’. 게다가 식품 안전성도 높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국민의 걱정이 크지만, 고온·고열에서 조리하는 오리는 어느 음식보다 안전하다. 대개 80℃를 웃도는 온도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유해 바이러스가 소멸한다. 오리구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보다 높은 온도가 필요함은 두 말할 나위 없다.

보통 오리구이는 400℃가 넘는 초고온으로 여러 시간 가열한다. 이 과정에서 유해 물질은 사라지고 기름기 역시 제거된다. 아울러 고온으로 익히고 각종 한약재를 오리 속에 넣고 구움으로써 냄새가 좋은 향으로 변한다. 들어가는 재료는 흑미와 잣, 은행 등으로 우리 몸의 보양·보음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한뉴스

◇ 몸안의 유해성분, 오리로 푼다

오리고기의 특성을 알면 그 효능이 뛰어남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알칼리성을 띠는 고기의 특징으로 몸의 산성화를 막는 데 탁월하다. 고단백 음식으로 몸의 근육을 생성하며, 해독 효과를 지녀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흔히들 얘기하는 유황오리의 효능은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다. 보통의 동물이 유황을 섭취하면 죽는데, 오리는 다소 예외다. 독성이 강한 양잿물을 먹고도 죽지 않을 정도로 오리의 해독성은 뛰어나다.

이러한 성질로 미량의 유황을 먹이며 오리를 사육하고, 조리했을 때 효능을 배(倍)로 만든다. 게다가 오리고기에는 ‘레시틴’이라는 해독물질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체내의 노폐물과 해로운 성분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을 맑게 하는 효과를 낸다.

오리고기는 이런 특성으로 옛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의 서태후는 미용을 목적으로 오리고기를 즐겨 먹었고 우리나라의 고서 <증보산림경제>와 <임원십육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는 그 효능이 전해진다. 신장과 순환기계, 소화계 등 신체의 오장육부를 편히 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아울러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과 동맥경화로 발생하는 고혈압을 막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외에도 빈혈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비만을 예방한다는 게 문헌의 내용이다. 오리의 알과 오리기름 역시 고기 못지않게 그 효능을 인정받는다. 심장과 위 등에 좋다는 게 옛 의학서의 기록이다.

오리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또오리> 이육재 대표는 “우리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주는데 오리만한 게 없다. 기운을 북돋는 음식이다. 몸 안의 해독은 물론, 혈액순환과 각종 질병의 저항력을 높이는 고급 음식”이라고 전했다. 실제 오리는 식물성 단백질로 알려진 콩보다 그 함유량이 많고 칼슘과 철, 칼륨,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 닭보다 뛰어난 영양가를 자랑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도 고혈압을 예방하는 식습관에 오리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 대표는 이어 “가족과 친구를 포함한 주변에도 오리고기를 영양식으로 권한다. 그만큼 오리고기가 건강에 이롭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 최근 AI 같은 일련의 사건들로 오리고기에 관한 인식이 나빠졌지만, 최고의 건강식 가운데 하나다. 품질 좋은 오리만 사용하고 각종 한약재를 곁들여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조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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