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원조공여국회의 참석차 파리를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현지시간17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주로 북한핵문제 관련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2단계 조치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는 것. 또한 양 장관은 북측이 핵신고 조치도 조속히 성실하게 마무리 지음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핵폐기 단계로 신속히 진입하여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편, 양국 장관은 북측의 불능화신고 조치에 상응하는 대북 지원과 대북 제재 해제 등 미-북한간 양자차원의 조치들도 10.3 합의에 따라 적시에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 하였다.
국제부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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