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정보통신 인프라의 확충 등에 힘입어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의 규모는 2001~2005년 동안 연평균 31%나 증가하였고, 국내총생산 대비 비중도 2001년 17.5%에서 2005년 39.6%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기업간 전자상거래와 생산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의 6개 산업의 분기별 자료를 이용하여 부가가치 대비 B2B 규모 비중과 노동생산성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B2B 규모 비중의 증가는 노동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산업별로 각각의 효과를 살펴보면, 기타 서비스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산업에서 B2B 규모 비중의 증가가 노동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운수.통신업,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의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그동안 정보통신 부문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나, B2B에 대한 중소기업의 접근성과 참여를 제고하는 한편, B2B가 기업의 비용절감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정부와 민간부문 간의 긴밀한 협력이 긴요하다는 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산업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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