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rand - 벽창호베딩
벽창호베딩 런칭,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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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창호베딩 |
올 봄철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60% 넘게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서울의 경우도 7천 4백여 가구가 예정되어 있으며,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적으로 약 5만 7800여 가구의 입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바야흐로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새 집을 마련한 사람들의 꿈이 부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홈 패션업체들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입주와 함께 이루어지는 홈패션은 커튼은 물론 이불 등 침장에 이르기까지 그 수요가 다양해 각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신혼살림을 장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방문해봄직한 남양주 마석 가구단지. 최근 이곳에 품위와 멋, 고급스러움을 더한 브랜드 런칭 행사가 열려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벽창호베딩(www.bchbed.co.kr)으로 현장을 방문해 보았다.
모던함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토탈 홈패션’
아직은 쌀쌀한 날씨가 피부로 느껴지는 분위기이지만, 이곳 벽창호베딩에 들어서는 순간 따스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우선 원목으로 구성된 외부 인테리어도 돋보이지만 내부에 진열된 상품들은 고급스러움에 모던함, 그리고 클래식한 분위기로 소비자의 마음에 벌써 봄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더욱이 이미 커튼 브랜드로 유명한 벽창호에 침장이 더해지면서 한 자리에서 아파트 새집 입주에 따른 토탈 홈패션을 완비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새롭게 런칭한 ‘벽창호베딩’의 안희남 대표는 “벽창호의 커튼과 이불 등 침장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침구, 커튼, 카페트, SKC 단열필름, 홈패션 토탈 컨설팅 등 다양한 제품을 런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존 백화점 브랜드들이 꽃무늬에 치중한 반면 저희는 그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나 신혼부부가 좋아하는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며 차별화를 설명했다.
벽창호베딩 안희남 대표 ⓒ대한뉴스
안 대표의 말처럼, 침장을 보면 너무 튀지 않는 디자인과 색감이 돋보인다. 모던한 클래식 분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에게 고급스러움은 물론 상큼한 분위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커텐의 경우, 이미 벽창호 브랜드의 명성에다 그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으로 화사함과 클랙식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 2층으로 구성된 이곳에 브랜드 런칭행사와 함께 약 200여 점주들이 방문, 화제를 끈 이유도 이 때문이다. “벽창호베딩은 벽창호 본사 직영 매장이자 전시장으로, 이미 1년여 기간을 준비해서 오픈한 새 브랜드로 꿈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는 안희남 대표. 향후 전국에 300여 대리점을 모집할 예정이라는 포부에 벌써부터 침구시장의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홈패션 패브릭시장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은 벽창호베딩의 도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벽창호베딩
신세대 고객들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커텐이나 이불의 개념이 아닌 패션의 개념으로, 집을 꾸미는 또 하나의 인테리어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주부들은 인테리어나 소품 하나에도 입맛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어 홈 패션업체들의 고민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홈 패브릭 시장에서 누가 더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빨리 읽어내느냐의 싸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벽창호베딩은 원단에서부터 시작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되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2년 경험접목, 아파트공동구매 등 공격적 마케팅
22년 전에 동대문 직원으로 시작해 수십년간 원단업계를 누벼온 안희남 대표. 이미 ‘풍경이 있는 집’과 ‘풀 하우스’로 주목을 받아왔기에 이번 브랜드런칭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의 노하우가 집대성되며 당찬 도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원단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일 외에도 해외에서 수입한 원단으로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되었다. 여기에다 소매시장에서 풍경이 있는 집과 도매업 풀 하우스를 운영해온 경험이, 홈 패션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도소매점으로 수원, 남양주, 마석, 전주 등 4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전국 180여개 커튼매장과 침구매장에 원단을 납품했던 경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호와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사업도 두 번 정도 크게 망해도 보고, 또한 원단과 침장으로 성공도 해 보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지금에 와서는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모든 과정이 오랜 숙련의 시간으로 주어진 훈장과도 같다는 안희남 대표. 그래서 이번 브랜드런칭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벽창호베딩은 22년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던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며, 그 감회를 밝혔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18세에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밤낮을 보냈던 그였기에, 사업을 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제조 생산과 외국 OEM방식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안 대표는 “커튼의 강좌로 군림하던 벽창호의 이미지에 침장이란 날개를 달아 벽창호가 한번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오랜 세월, 남다른 고생으로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던 청년의 꿈.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 ‘벽창호베딩’에는 이런 사연도 숨어 있었다.
ⓒ벽창호베딩
현재 벽창호베딩은 정찰제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공동구매의 경우, 할인행사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안 대표는 “특판 형식으로, 입주민들이 만든 아파트협의회를 통해 입찰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행사장에는 수많은 업체들이 참여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며, 특판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공동구매는 한 달에 많을 때는 10회 정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화된 전략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들을 공략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시장도 관여되어 있지만, 아직은 해외진출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안희남 대표는 우선 대리점 확장을 통해 국내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 마석 가구단지에서 시작된 ‘벽창호베딩’ 홈패션의 새로운 도전. 수많은 외국 업체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과 저가 공세의 중국제품과 고가의 외국제품 사이에서, 토종 브랜드로서 ‘벽창호베딩’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D.H
윤봉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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