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RICs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 종합 검토
정부 BRICs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 종합 검토
  • 김용진 newsboy@dhns.co.kr
  • 승인 2005.11.2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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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BRICs를 알아본다

정부는 11월8일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에서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BRICs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BRICs란 무엇인가?

BRICs란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등 4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합성한 약어로서 이것은 2003년 10월 BRICs의 성장가능성을 제시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인 “브릭스와 함께 꿈을(Dreaming with BRICs)”에서 사용한 이후 보편화된 용어이다.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 BRICs 4개국은 1990년대 말부터 빠른 성장을 거두면서 새로운 신흥경제국으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으며 경제전문가들은 2030년 무렵이면 이들이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BRICs는 현재의 경제성장 속도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미루어 볼 때, 4개국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뜻에서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BRICs 4개국은 공통적으로 거대한 영토와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 등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을 모두 갖추고 있다. 4개국을 합치면 세계 인구의 40%가 훨씬 넘는 27억명(중국 13억, 인도 11억, 브라질 1억 7000만, 러시아 1억 5000만)이나 되며 전세계 GDP 규모의 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BRICs국가들은 막대한 내수시장이 형성될 수 있고 노동력 역시 막강하여 지구의 마지막 성장 엔진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실제로도 BRICs 4개국은 2000년 이후 수요와 구매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외국인의 투자와 수출 호조로 인해 높은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1990년대 이후 해마다 7~10%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을 계속해 왔다. 인도 역시 정보기술(IT)강국으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다. 때문에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BRICs 4개국의 막대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3년을 전후에서 BRICs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도 등장하였다고 전해진다.


■정부, 국무회의에서 BRICs국가와의 경제협력 가능성 시사

정부는 지난 9월 27일 재경부를 중심으로 BRICs국가에 대한 체계적인 진출확대 방안을 마련하라는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11월 4일 오찬간담회에서 사전 논의한 바가 있다. 정부는 최근 실질구매력(Purchasing Power Parity)기준으로는 모두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신흥거대 경제권인 이 BRICs에 대해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지향적인 경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국가에서는 BRICs 국가에의 경제적 진출이 단순한 기회확장의 차원이 아니라 미래생존의 차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BRICs상호간에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FTA, 교역확대, 자원, 에너지, 과학기술 협력 등 정치, 경제등 다방면에 걸쳐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따라서 금번 회의에서는 BRICs국가들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미국, 일본 등의 경제협력 전략을 점검하였으며, 경협 인프라 구축방안과 각 국가별 특성과 경쟁우위 분야를 고려한 분야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게 되었다.

■정부, BRICs국가들의 경제성장에 따른 전략모색

이에 따라 정부는 각국의 경제상태와 성장가능속도를 가늠하며 우리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질은 비교적 건실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남미 최대시장으로 중남미 경제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협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을 중남미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확산시켜 나가는 주춧돌(Building Block)로서 양국 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러시아는 최근 고유가를 바탕으로 에너지 관련 산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연자원과 세계최고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우리에게 러시아가 필수자원의 안정적 공급원(Resource Provider)이 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자원,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고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토의했다.

인도는 적극적인 대외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IT등 서비스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정보는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통해 서비스, 투자 등 다방면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쉽이 확대(Incubating strategic partnership)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서 국제정치, 경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따라서 성장에 따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이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여 양국 상호간의 공동번영(Co-prosperity)을 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앞으로 BRICs국가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들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KIEP를 중심으로 통합적인 Information Center를 구축하여 BRICs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BRICs 국가, 지역, 분야별로 특화하여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BRICs국가와의 고위급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정부간 협력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산∙관∙학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경, 외교, 산자, 정통, 과기, 문화 , 건교부 등을 중심으로 “BRICs협력지원반”을 구성하여 경협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분야별 경협확대 방안으로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해외투자자금의 공급규모를 확대하고 공기업과의 해외자원 공동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중소 자본재 수출증진을 위한 전대자금 Credit Line 설정을 확대하고 IT제품의 소량 다빈도 수출지원을 위한 국제 팩토링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첨단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와 우주기술분야의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우리의 독자위성 발사능력을 확보하고 중국과는 생명, 나노, 광기술 등 첨단분야의 연구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전했다. 브라질 인도와는 BT와 NT 분야의 학술회의, 공동연구, 기술조사단의 상호 교환사업 등의 협력기반을 구축하기로 전했다.

또한 인도, 브라질(MERCOSUR: 남미공동시장)등과 FTA 체결을 추진하고 BRICs국가들과의 원만한 통상관계를 유지하면서 통상, 투자진흥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의 해외문화원을 “한국문화종합서비스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정서적,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문화콘텐츠 산업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현지 조사와 분야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원협력 강화 및 공동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브라질, 러시아)하고 발전소 건설 등 플랜트 수출(인도)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중국의 유통시장 개방(2004년)을 활용하여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내 신시장 개척(서부내륙, 동북3성), 발전소확충 등 에너지 투자사업에의 참여확대 방안도 모색키로 했으며 BRICs국가별로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맞춤형 협력단, 전시회, 보고 느끼는 IT기술 시연회, 해외로드쇼 확대로 마케팅을 강화하여 다각적으로 현안에 접근하기로 했다.

요한 쟁점으로 거론된 것은 정부간 협력을 비즈니스와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중소IT기업의 BRICs진출을 위한 법률, 회계, 물류 등 관련정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다.

건설분야에 있어서는 국가별 특성을 감안하여 플랜트, 장대교량, 교량 등 경쟁력이 있는 분야의 진출을 추진하고 현지화를 통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그에 따른 실천방안으로 고속철도 건설∙운영 경험을 활용한 철도수출기반을 구축하고 항공수요를 감안한 BRICs국가와의 항공협력도 도모하기로 했다.

對 BRICs 수출 현황

(단위: 억불, %)

01

02

03

04

05.1~9

전체 수출액

1,504

1,624

1,938

2,538

2,077

BRICs 수출액

(비중,%)

221

14.7

274

16.9

407

21.0

575

22.7

535

25.8

브라질

16

12

11

18

18

러시아

9

11

17

23

29

인 도

14

14

28

36

33

중 국

181

237

351

498

454


對 BRICs 수입현황

(단위: 억불, %)

01

02

03

04

05.1~9

전체 수출액

1,411

1,521

1,788

2,245

1,902

BRICs 수출액

(비중,%)

174

12.3

221

14.5

272

15.2

374

16.7

345

18.1

브라질

11

12

16

22

18

러시아

19

22

25

37

29

인 도

11

13

12

19

15

중 국

133

174

219

296

283

국가별 BRICs 5대 수출상품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1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2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전자관

3

반도체

선박해양구조물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4

합성수지

철강판

선박해양구조물

영상기기

5

철강판

합성수지

농산가공품

합성수지

취재_김용진기자(newsboy@d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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