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북경문화원 김진곤 원장, 외교기능, 문화교류 브릿지기능, 아카데미 운영
재북경문화원 김진곤 원장, 외교기능, 문화교류 브릿지기능, 아카데미 운영
2007년 오픈, 한국문화를 알리는 캠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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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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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한류의 최대 지역으로 부상한 중국. 한중문화의 교류의 장이자 또한 전진기지로서 캠프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있다. 바로 북경 주중문화원으로 지난 2007년, 북경시 조양구 광화로에 단독건물로 오픈한 한국문화원은 중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거점이자 교민들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문화쉼터 역할을 감당해내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4층의 건물로 지하 전시장에서는 연중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강당에서는 한국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매주 금요일 주기적으로 상영하고 있다. 또한 1층 로비는 문화카페로 개방 재미있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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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기준 제시”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문화원의 역할은 캠프기능이 강조되어야 한다. 한국 예술단체들이 중국에 와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1캠프의 기능으로서, 한중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감당해야만 문화원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라 강조한다. 단순히 교민들을 위한 문화원의 기능이 아니라 중국에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현재의 문화원에 보다 많은 지원이 이루어져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문화원의 기능은 크게 외교기능과 교류의 브릿지기능, 아카데미 기능으로 구분된다는 김 원장. 그는 “내부적으로는 아카데미와 이벤트 공연전시, 인포메이션 성격으로 운영되며 외부적으로 외교와 브릿지기능의 지원과 네트웍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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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파의 핵심 역할이 강조되는 문화원. 김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기업 및 유관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려야 효과가 극대화되며 또한 예산 돈도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751 디자인센터를 통해 패션행사를 진행하며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을 돕는 것도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문화원에서 교민은 주인으로서 안방이며, 중국인들에게는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교민들은 주인으로서 문화원에서 중국인들을 위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민들은 교민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해주길 원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중문화원은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것이 주 역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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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화교류는 한국에서 우수한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대중문화의 흐름에 일회일비하면 안되며, 싸이와 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국사회 전체에 퍼질 수 있는 콘텐츠개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 스토리가 쌓여 축적이 되듯이 New standard, 즉 새로운 하나의 가치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로 중국인들에게 소울을 만들어나가는 것, 그래서 중국의 거대문화에 한국문화가 플러스알파가 아니라 하나의 대안적 문화로서 자리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 중국에서 살아보니 한국의 음식과 온돌문화, 한글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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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중한국문화원이 각 층별 차별화된 디자인과 각종 첨단 IT로 구성된 상설전시장, 문화상품전시장 으로 한국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게 하는 것과 한국문화교실을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어 교실, 한국요리 강좌, 국악 강좌, 태권도 강좌 등을 운영하며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 2층 도서실에 1만 5,000여권의 한국 최신도서를 구비 무료 열람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70~80년대 노래도 리메이크해 세계화를 시켰으면 좋겠다는 김진곤 원장. 2010년 대사관 근무로 중국에 온 이후 2012년 문화원장으로 부임하며 한국문화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국제부 박해준 부장 /현지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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