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대역사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완전개통
지난 1988년 퇴계원~판교 구간 착공으로 시작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마지막 일산-퇴계원 구간 완공으로 20년만에 전구간(127.5km)이 완전 개통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성남-안양-부천-인천-고양-의정부 등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순환기능을 제공하게 되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현황
연장(㎞) | 차로수 | 사업비 | 사업기간 |
127.5 | 8차로 | 58,124억원 | '88~2007 |
이번에 개통되는 일산~퇴계원 구간(36.3km)은 지난 ‘01년 공사에 착수하여 2조2,792억원(민자 1조7,789억원, 국고 7,944억원)을 투자, 6년5개월여만에 민자유치도로로 개통된다.
일산~퇴계원 개통으로 그동안 주 통행로였던 국도 39호선 및 43호선보다 운행거리는 10.9km, 주행시간은 약50분 단축되며, 년간 7,66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논란이 되었던 일산~퇴계원 민자구간의 통행료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체결한 실시협약을 기준으로 5,200원을 받아야 하나, ‘07.12월부터 ’09.12월까지는 4,300원으로 900원 인하(17.3%)하고 ‘10년이후 통행료는 ’09년 자금재조달을 통해 다시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요금인하는 정부와 민간사업자((주)서울고속도로)가 부분개통 기간(‘06. 6~’07.12)의 통행료 초과수입 약255억원(민간 42억원, 정부 213억원)과 ‘09년 자금재조달을 통해 발생할 수익 등을 활용하기로 협상한 결과이다.
구간별 요금(소형차 기준)은 아래와 같이 조정된다.
구 분 | 현재 | 조정 | 증감(%) | ||
전체 민자구간 | 3,000원 | 4,300원 | 1,300원(43%) | ||
본선 영업소 | 양 주 | 1,900 | 2,700 | 800(42%) | |
불암산 | 1,100 | 1,600 | 500(45%) | ||
별내방향 | 1,000 | 1,000 | - | ||
IC 영업소 | 고 양 | 1,000 | 1,000 | - | |
통일로 | 1,000 | 1,000 | - | ||
송 추 | - | 1,300 | 2단계 | ||
별 내 | 1,000 | 1,300 | 300(30%) |
<자료제공 건설교통부>
일산-퇴계원 구간의 사패산터널은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과의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2년간 공사가 지연되었으나, 불교계와의 대화와 친환경공법․신공법 도입 등을 통해 사업을 재착수하여 공기를 6개월 단축(‘08. 6→ ’07.12)하여 완공됐다.
이번사업으로 특히 수도권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도모하고 서울 및 경기북부 교통난 해소 및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일산↔퇴계원간 운행거리(약10.9km), 운행시간(약50분) 단축 및 물류비용 절감(7,662억원/년)될 것으로 건교부 관계자는밝혔다.
특히, 사패산터널(편도 4차로)은 세계에서 가장 긴 광폭터널로서 일본 등 외국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2월 28일 오후 2시에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행사를 갖고, 이날 오후 9시부터 일반인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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