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개화산, 장애인, 어르신 등 보행약자도 쉽게 오르는 무장애 자락길 조성
강서구 개화산, 장애인, 어르신 등 보행약자도 쉽게 오르는 무장애 자락길 조성
이달 22일 공사 시작, 6월말 지역주민에 개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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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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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어르신은 물론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들이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숲길이 열린다.

위 치 도ⓒ대한뉴스

서울 강서구는 장애인, 어르신, 임신부 등 보행약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무장애 자락길’을 개화산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무장애 자락길’이란 가파르거나 계단 같은 장벽이 없어 평소 산을 오르기 힘든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만든 길을 말한다.

최근 건강과 힐링을 위해 등산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산 등산로는 울퉁불퉁한 바닥, 불규칙한 경사, 오르막길과 능선길이 대부분이어서 보행약자들은 사실상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폭은 넓고 경사는 완만한 산책길을 만들어 등산에서 소외됐던 주민들도 차별없이 자연과 숲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락길 조성에 나섰다.

개화산은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128m 높이의 나지막한 산이다.

총 연장 2.1km 길이로 조성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개화산 능선부(하늘길 전망대)까지 누구나 불편 없이 오르게 된다.

특히 전체 노선 중 약사사 입구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0.6km 구간은 울퉁불퉁한 산길 위에 목재데크를 깔아 휠체어, 유모차 등에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한다.

데크는 폭 2m, 경사도 8%미만으로 거의 평평하게 깔리며, 중간중간 가로 3m × 세로 3m 규격의 교차공간을 마련, 오르고 내리는 주민들의 불편을 던다.

공사로 인한 산림훼손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특히 자락길 구간을 수목이 가로막고 있을 경우 데크내부에 별도 생육공간을 확보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한다.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위해 곳곳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시설, 북카페, 화장실 등을 갖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수꽃다리, 찔레꽃, 산벚나무, 야생화 등 총 16종 31,460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고, 중간중간 휴게데크, 평의자,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자연속에서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숲속 북카페도 꾸며진다. 건강, 여가, 소설 등 250여 권의 다양한 책을 비치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갖춰 쾌적한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목재데크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탐방객은 물론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화장실을 설치한다. 진입로 부근에는 차량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도 새롭게 확충할 계획이다.

자락길 조성에는 총 8억 7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1일 공사를 시작해 오는 6월말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구는 자락길이 완성되면 보행약자들도 해맞이 공원의 화려한 일출은 물론 김포공항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까지 뛰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차별없이 자연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다”며“개화산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안전한 자락길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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