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새정치민주연합 남구청장 후보는 '하루 밥값 160만원'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최백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남구선관위에 바로잡아달라고 24일 조사를 요청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와 홍보 현수막 등에 모 지방일간지 기사를 인용해 구청장 재임시절 박 후보가 하루 밥값으로 160만원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박 후보의 2012년 11월 21일 '하루 밥값 160만원'의 진실은 이렇다.
문제가 된 '2012년 11월 남구청장 업무추진비 집행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11월14일~11월20일까지 6일간 10차례에 걸쳐 160만원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 후보는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2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한끼 평균 식사비용은 16만원이다.
하루 밥값으로 160만원을 사용했다는 최 후보의 주장은 거짓인 것이다.
이는 구청 내부 결재시스템상 6일간 사용했던 금액을 한꺼번에 품의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일과 상관없이 결제일이 하루에 몰릴 수 있다.
남구의회 구의원을 지낸 최 후보가 이 같은 시스템을 몰랐을 리 없다.
또 최 후보는 언론보도가 잘못됐다면 박 후보가 정정보도를 요청했어야 했다고 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인용해 배포한 '당내 당직자 교육용자료'의 모 일간지 보도에는 "홈페이지에 올린 업무추진비 집행현황과 실제 구청장이 결제한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구 관계자의 답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나 최 후보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박 후보를 비방했다.
자신의 정책을 담아야 할 홍보 현수막 자리에 박 후보의 비방을 일삼은 최 후보는 해당 현수막을 조속히 철거하고 선거공보 문구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
또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퍼뜨린 최 후보는 즉각 주민에게 사과하고 이에 대해 모든 유권자에게 본인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김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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