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라이팅(주) 성종제 대표, ‘조명과 함께 한 40년’
LED라이팅(주) 성종제 대표, ‘조명과 함께 한 40년’
서울 뚝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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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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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에너지절전은 이제 모든 생산품목에 적용되며, 새로운 가치창출의 기회도 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수많은 발명품 중에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 중의 하나가 LED일 것이다. 1962년 미국의 닉 홀로니악 주니어 교수에 의해 처음 선보인 LED는 현재 디지털 벽시계, 손목시계, 텔레비전, 교통 신호등, 디스플레이 화면 등 수많은 전자 제품에 쓰이고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부족이 현실화되면서 기존의 전구보다 열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LED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그 사용을 장려하고 있어, 그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61세의 ‘LED라이팅(주)’ 성종제 대표. 조명과 함께한 40년이 말해주듯 현재 정부 조달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국내 처음 LED조명기구 전 품목 KS 획득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LED라이팅(주)’은 2011년 매출 186억원, 2012년 269억원에서 지난해 32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8.7%를 달성,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매출은 45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강소기업으로서 정부조달 시장의 강좌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성종제 대표는 “성공여부는 아이템을 직접 직감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좋은 제품은 만들면 저절로 팔리는 것이라며, 다른 외적인 부분에 신경쓰기 보다 제품개발에 치중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직원들을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 전시회에 항상 보내는 것도, 뭔가 힌트를 발견하면 열정을 가지고 기필코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LED라이팅(주)’는 1999년 설립 된 이래, 친환경 종합조명기구를 제조하는 기술집약형 조명전문기업으로 나아가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LED의 핵심은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 이를 위해 성 대표는 꾸준한 R&D를 해왔으며, 2002년 ‘형광램프용 고조도 반사갓’을 개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에 지식경제부로부터 에너지 절약과 눈부심 방지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가 공인인증서로 인식되는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다. 2009년 세계적으로 CO2 감소노력이 현실화되면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춘 셈이다. 업계 최고인 W당 10룩스(LUX)의 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을 개발, 2010년 국내 처음으로 LED조명기구 전 품목 KS를 획득하며 고효율 에너지기자재로 인정받은 것이다.

성종제 대표는 LED를 처음 본 다음 날부터 전문가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교수도 만나고,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찾아 다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체 기술개발에 힘쓰며 주력 품목을 일반 전구에서 LED 조명으로 바꿨다. 그 다음으로 집중한 곳이 판로. 성 대표는 비싼 LED를 쓸 수 있는 곳은 정부밖에 없다고 판단, ‘LED라이팅’의 영업력을 공공시장에 집중했고 회사를 정부 조달시장 1위 업체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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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진출로 세계화 ‘그 중심은 직원’

모든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LED라이팅{주)’ 또한 어려운 시절을 겪어야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일본 진출. 성 대표는 “그동안 최첨단 자동설비에 대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해왔다. 기술의 한계점 초창기 일본에 진출하여 20억을 투자하기도 했지만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스미지 기업에서 우리 물품에 반해 현장까지 방문했지만 품질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이유로 중단되는 위기가 있었다”며, 당시 일본의 조명사업은 대기업이 조명을 생산해 우리나라가 따라가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본진출, 과감하게 20억을 투자한 성종제 대표에게 투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는 위기의 시간이었다. 성 대표는 그 후로 품질관리를 1차로 신경 쓰기 시작했다. 면밀히 다른 업계까지 조사해보니 자동차 산업의 품질관리가 최고임을 확인, 자동차 산업 품질관리사를 스카우트해 품질관리 개선에 나선 것이다.

현재 ‘LED라이팅(주)’이 만드는 제품이 600가지가 넘으며, 까다롭다는 일본 시장에도 제품수출을 시작했지만, 위기의 순간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는 성과들이다. 또한 미국에도 납품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인 이 회사는 외부 빛의 밝기에 따라 저절로 조도가 조절되는 조명과 기존스위치를 사용하여 단계별 디밍기는(조도변경}이가능한 조명시스템 등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성종제 대표의 또 하나의 성공전략은 바로 사람중시. 학력보다는 사람의 열정을 더 중요시하기에 채용에서부터 근무환경, 직원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경영과 기술개발을 잘하는 노하우는 대표인 나는 방향을 설정하고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를 이루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고등학생 약 20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들이 대학에 진학할시 학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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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올라온 지 약 40년. 뚝섬에서 조명사업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지만 “내가 다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여럿이 함께 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며, 경영시스템 구축과 열정, 그리고 일에 대한 전문성과 끈기가 있어야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늘 가면 새로운 것이 보이기에 출근할 때가 좋다는 성 대표. 아침에 일어나면 새로운 스케줄을 구성하고 그 스케줄을 이행하는 하루를 즐기고 있다. 40년 가까이 열정을 갖고 일하다 보니 지금은 일중독이 됐다고 말하는 그는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제품이 나오면 기쁨도 더 커진다”고 말한다.

사업에 열정을 쏟으며 바쁘게 살다보니 가정에 소홀한 부분이 미안하다는 성 대표는 “자식들에게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능력이 100%를 넘어 120%의 능력발휘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정부조달 업계 1위, 일본 및 미국진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의 원동력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 그리고 노력이라고 성종제 대표는 말한다.

김남규, 정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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