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UPF) 창설자 문선명·한학자 총재,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러시아 국제지도자회의 개최
천주평화연합(UPF) 창설자 문선명·한학자 총재,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러시아 국제지도자회의 개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지역통합기구인‘동북아시아연합 설립’촉구
  • 대한뉴스
  • 승인 2014.05.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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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북아시아의 상황은 국가 간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를 두고 양국 간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독도를 놓고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으며, 북한은 핵무기 개발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민간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지난 30일 동북아의 평화 교두보 지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로드맵’이란 주제로 천주평화연합(UPF, Universal Peace Federation)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역사연구원,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점이 공동주최하는 러시아 국제지도자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6자 회담 회원국인 한국,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에서 참석한 동북아 전문가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지도자회의에서 발표하는 러시아 빅토르 라린 박사 ⓒupf
이 행사의 공동주최자인 정진화 유라시아 UPF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를 중심한 동북아시아는 서로 얽힌 위협 속에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가 앞장서 분쟁을 해소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소프트파워를 행사해야 한다. 이번 러시아 국제지도자회의는 민간차원에서 동북아시아의 분쟁을 예방하고 화해를 촉진하는데 있다. UPF 창설자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동북아의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인 신분으로 1991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면담했다. 이후 민간차원에서 남북간 이해와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계속됐다. 한반도를 중심한 동북아의 영구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차원에서 학술적 포럼을 비롯해 문화적 교류나 스포츠 교류를 기반으로 신뢰를 마련한 기반 위에서 동북아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유럽연합과 아프리카연합 같은 지역통합기구 개념의 동북아시아연합 설립을 제안한다”고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한국 발표자로 나선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前 러시아 대사)은 ‘동북아 국제정치의 구조적 변화와 한국외교’란 주제로 동북아에서 한국의 새로운 역할을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반도 주변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국가들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에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을 설치하거나 한국, 중국, 일본 대학을 다니는 교환학생들에게 복수학위를 수여하는 Campus Asia 사업은 실질적 사례들로서 장기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한·중, 한·일, 중·일 분쟁을 해소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주도하는 한국의 새로운 역할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요시노리 오노 前 방위청 장관이 참석해 ‘인연으로 평화의 길을 개척하자’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노 前 장관은 “본인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2년 후 1935년에 대만에서 태어나 11살에 일본으로 돌아온 전쟁의 경험 때문에 전쟁이란 단어만 들어도 이름처럼 ‘Oh NO!’라고 외친다. 그러나 세계평화와 안보를 앞당기는 UPF가 개최하는 국제공조 자리라면 얼마든지 ‘Oh YES!’를 외칠 수 있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동북아는 북한 문제와 한·일-중·일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6자 회담을 재개할 수 있도록 6자회담 국들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제공조를 통해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런 관계를 형성하려면 불교에서 말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 : 자신의 이로움이 곧 남의 이로움이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발표자로 나선 발레리 미신 박사(러시아 지역안보연구소장, 북한 전문가)는 ‘한반도 북한 상황 전개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동북아 평화를 위해 북한의 앞으로 행보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신 박사는 “북한의 작은 군사적, 정치적 변화가 주변국 미국, 한국, 중국, 일본에게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다. 그런데 북한에 대한 정보는 거짓된 내용일 때가 많아 북한 전문가들도 예측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2014년 북한은 장성택 숙청과 김정은의 대국민 새해인사 생중계 등 전례가 없던 외부 언론공개를 시도하고 있다. 김정은이 개혁이나 개방을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북한이 고립된 입장에서 6자 회담장으로 나오도록 설득해야 한다. 또한 아버지가 국가책임자였던 공통점이 있는 남한의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이 두 국가 수장들의 접촉이 축적된다면 남북관계에 대한 해답이 나올 수도 있으니 동북아 평화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대처하자”라고 제안했다.

중국에서 참석한 발표자 주앙 지안종(Dr. Zhuang Jianzhong) 중국에너지기금위원회 국제센터 부국장은 ‘3자, 6자회담 그리고 비핵화’란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그리고 게 질리(Mr. Ge Zhili) 중국경제개혁협회 회원은 ‘동북아 안보 촉진은 지역간 대화로부터’란 제목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두만강에 경제협력을 위한 자유무역지역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러시아 발표자 빅토르 라린 박사(극동연방대학 역사연구원장), 미국 발표자 토마스 월시 UPF 세계회장의 ‘발전과 평화를 향한 한반도의 대화-비공식외교와 시민사회기구의 의의’, 러시아 발표자 알렉산더 제빈 박사(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학연구소 한국학센터 소장)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노력’, 한국 발표자 윤정로 UPF 한국회장의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 평화에 미치는 영향’ 등 총 21명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열정적인 회의가 진행됐다.

UPF는 이미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일련의 국제회의를 도쿄, 서울, 워싱턴에서 3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이번 러시아 4차 국제회의 이후 중국과 북한에서 5차, 6차 국제회의를 준비 중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인 천주평화연합(UPF)은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란 비전을 실천해 세계평화를 구현해 나가는 세계적인 평화운동 NGO 단체다.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2005년 9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창설 됐으며, 각국의 정치·종교·교육계 및 NGO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하여 세계적으로 193개국에 지부를 두고 동북아 평화운동, 중동평화운동 등 갈등이 있는 곳에서 언제나 평화를 실현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봉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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