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순환열차․수하물처리시설 지켜라!”
인천공항, “순환열차․수하물처리시설 지켜라!”
위기대응 습성화 훈련…국민 안전 지키고 불편․피해 최소화
  • 대한뉴스
  • 승인 2014.06.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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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 4만 5,000명을 수송하는 순환열차와 시간당 5만 6,000여 개의 수하물을 처리하는 수하물처리시설(BHS)에 화재나 전산장애 등 위기상황이 벌어지면 큰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 이 같은 긴급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이용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간밤에 대규모 합동 비상훈련이 실시되었다.

20일 자정을 전후해 실시된 훈련에는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지하터널(900m)로 연결하는 순환열차(IAT, 일명 Shuttle Train) 내에서 운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이루어졌다. 또한, 수하물처리시설(BHS, 여행객 수하물을 전자동으로 분류ㆍ이송해주는 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하는 긴급 상황을 가정하여 많은 인원과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실제와 같이 진행되었다.

순환열차 화재발생 대응훈련에서는 화재진압과 환자이송, 사고습에 약 110여 명의 인원과 소방차ㆍ구급차ㆍ버스 등 장비 11대가 동원되었다.

수하물처리시설 장애발생 대응훈련은 상황전파, 전산장애 복구 및 지원 인력 투입에 약 160여 명의 인원과 수하물 비상수송을 위한 트럭 등 장비 28대가 동원되었다.

금번 훈련은 공항 중요시설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계부서와 현장운영업체가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신속히 초동조치하고 정상화하는 일련의 대응절차를 유도하는 한편, 훈련 시 발견된 족한 사항들을 보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운행 중 전기배선 과열로 순환열차*(IAT) 내부에 화재가 발생한 훈련에서는, 초기진화 → 상황전파․보고 → 승객대피 → 응급환자 이송 → 대체차량 투입 및 시설정상화 등 여러 부서가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정해진 시간 내에 목표를 완수했다.

수하물처리시설(BHS)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으로 수하물이 비정상적으로 처리되어 항공기 운항지연이 우려되자 BHS 중앙통제상황에서 비상운영절차로 전환하고, 관련부서에 상황전파 하물 비상처리 비상인지원요청 원인진단․복구조치 등 일련의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여 항공기 운항지연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인천공항 BHS(Baggage Handling System)은 총 연장길이가 88km에 달하며 시간당 약 56,000여 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 시설은 비상시를 비해 운영서버와 이송선로를 2중화하여 대비하고 있고, 수하물처리 정확도는 10만 개당 미탑재율이 1개로, 북미 6.4개와 유럽의 18개, 아시아지역 3.9개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임무가 무엇인지 되새기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각자의 임무를 숙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비상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평소 위기상황에 대한 체득훈련만이 최선의 대책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실질적인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모든 직원들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국민과 이용객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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