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이티(KAT) 한상덕 대표 “인류의 미래에너지원 ‘인공태양’ 개발 참여에 자긍심 커”
케이에이티(KAT) 한상덕 대표 “인류의 미래에너지원 ‘인공태양’ 개발 참여에 자긍심 커”
정부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신규 지정된 케이에이티(KAT) 한상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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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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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력과 미래 비전의 가치를 공인받았다는 데서 기쁨과 함께 크나큰 사명감을 갖습니다.”

초전도 선재 제조업체 케이에이티(KAT) 주식회사가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신규 지정된 데 대한 한상덕 대표의 소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 대상으로 48개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하고 6월 10일 ATC 지정서를 수여한 바 있다.

ⓒ케이에이티

ATC(Advanced Technology Center)는 2003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최대 5년 간 매년 5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업체는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R&D 역량 확충을 위한 ‘글로벌 융합 ATC’가 처음 도입됐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유일 초전도 선재 제조업체로서 세계적 위상

ITER는 인류의 미래에너지원으로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핵융합실험로이다. KAT(주)가 수주한 TF도체는 ITER장치에서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밀폐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초전도 자석 제작을 위한 핵심 품목이다.

KAT(주)는 이런 세계적인 프로젝트에 세계 최초로 공급자격을 획득해, ITER TF 도체 제작용 Nb3Sn 초전도선재 93톤을 참여국 중 가장 먼저 공급을 완료했다.(사진_ITER web 기사사진) 사실 세계 유명 초전도 관련 기업들도 ITER가 요구하는 납품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KAT(주) 임직원들의 기술 자부심은 대단하다.

ⓒ케이에이티

또한 ITER 참여국 중 일본사업단이 발주한 ‘CS케이블 제작 국제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하고, 2014년 5월 일본 도시바전력시스템으로부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을 위해 일본이 조달하기로 한 약 37억 원 규모의 ITER TF도체 1개를 수주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였다.

최고 외부전문가 초빙 이론교육 함께 NbTi 등 신제품 개발

KAT는 ITER 사업 수주에 안주하지 않고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초빙해 다년간 초전도현상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결정했다. 회사는 임직원이 함께 고심하여 두 가지의 신제품을 결정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하나는 현재 유일하게 상용화 되어 있는 NbTi 초전도 선재이다. NbTi 초전도 선재는 우리가 병원에서 접하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의 핵심인 Magnet의 제작과 가속기의 제작(CERN) 등에 사용된다. KAT는 개발을 수행하여 현재 제품화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만간 연간 50억불 수준의 MRI 시장과 국내외 가속기 제작에 참여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는 MgB2 초전도 선재이다. MgB2 초전도 선재는 Nb3Sn 및 NbTi 초전도 선재가 액체 헬륨(영하 270도) 상태에서 초전도현상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헬륨가스와 냉각기를 이용한 저온상태에서 초전도 현상이 유지되어 차세대 초전도체로서 주목 받고 있다. KAT는 자체적으로 MgB2 초전도 선재 개발을 시작해 거의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제품화에 필요한 장선재 및 특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RI마그넷 등 신기술 응용 신사업분야에도 노력

한 대표는 첨단 초전도 선재 신기술을 응용한 신사업분야에도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핵융합 발전과 같은 에너지, 디지털 회로, 통신, 수퍼 컴퓨터 등의 전자 분야, 자기부상 열차, 전자력 추진선 등의 교통 분야, MRI, NMR, SQUID, ICR, 입자 가속기 등의 의학 물리 분야, 자기 베어링, 송전 케이블, 변압기, 모터, 한류기 등의 전력 분야, 자기 분리기 등의 환경 분야 까지 거의 모든 산업으로 아주 다양하게 활용되기에 그렇다.

회사는 자체 제작한 초전도 선재를 활용한 MRI Magnet을 개발했다. 2013년 개발해 제작한 1.5T MRI Magnet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 현재 국내외 공급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3.0T MRI Magnet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세계적인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소수의 회사가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해 MRI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KAT가 MRI의 핵심인 우수한 Magnet을 다수의 의료기 제조사에 공급 가능함으로써, 의료 발전 및 건강증진에 기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에이티

모기업 고려제강 지원에 감사 … 좌우명은 '믿음'

소박하고 겸손한 한 대표 집무실 벽에는 ‘지당청휘(池塘淸暉)’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한 폭의 동양화가 걸려 있다. 햇살 밝은 연못가 맑은 바람이 감싸고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모습이 연상된다. 미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해 풍요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연구자이자 CEO인 한 대표가 망중한 속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대상으로 다가오는 서화이다.

한 대표는 KAT(주)의 성과 뒤에는 모기업인 고려제강 주식회사(회장 홍영철)의 선진 기업문화와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술정보 교환과 공동연구를 통해 효율적 연구 업무를 수행케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 경영방침인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원가 절감 △세계최고의 경쟁력 확보 △국제기업으로 발전 위한 세계화 △희망과 긍지, 보람찬 직장 구현 정신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회사 내 칸막이 없는 정보 공유 및 개방적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해외 유명 연구소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연구자들과도 유기적 협력을 함으로써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그의 좌우명 ‘믿음, 곧 신뢰’에서 오는 휴머니즘이 원천으로 보인다. 한상덕 대표-. 그가 있어 KAT는 큰 발전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황종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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