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펑리위안 여사, 창덕궁을 방문하여 한국문화와 정다운 교감
중국 펑리위안 여사, 창덕궁을 방문하여 한국문화와 정다운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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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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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위안(彭麗媛) 중국 국가주석 부인은 3일 서울시내 창덕궁을 방문하여 인정전, 후원(비원) 등을 관람하고 가야금 산조 연주를 청취하는 등 한국문화와 뜻 깊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창덕궁은 서울시내 궁궐중 가장 자연친화적인 궁궐로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그간 (방문당시 현직 기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 G20 서울정상회담(2011.11)시 영부인 대표단 등 주요 정상·영부인 등 다수 방문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창덕궁을 둘러보면서 “이곳에서도 한국 드라마「대장금」을 촬영했는지”를 물으며 “마치 대장금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덕궁 후원(비원)에서는 “자연과 건축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굉장히 아름답다(非常美麗)”고 평가하였으며, 영예수행자인 조윤선 정무수석이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으로 사용되었던「영화당」건물에 대해 소개하면서 등용문의 고사*를 설명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본인도 동 고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중간 동일한 문화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등용문(登龍門) 고사: 황화 상류에 용문이라는 협곡이 있는데 이곳은 물의 흐름이 빠르고 거칠어 큰 물고기들도 그 흐름을 거슬러 타고 넘지 못하는데, 일단 그 급류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는 중국의 전설이라는 것.

펑리위안 여사는 이동중, 조윤선 수석이 한국 드라마를 보시는지 물어보자, “내 딸이 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한국 대중문화에도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번 펑리위안 여사의 창덕궁 방문은 일기예보상 비가 올 확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시간 동안 잠깐 햇살이 비치는 등 좋은 날씨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조윤선 수석이 “펑리위안 여사께서 햇살을 가져오신 것 같다”고 덕담하자, 펑리위안여사는 “이 햇살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져오신 것”이라고 화답 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번이 중국 국가주석 부인 자격으로서는 첫 번째 방한*으로, 창덕궁 방문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자 함을 보여줌으로써, 한·중 양국 국민들간의 오랜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김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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