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제이피 제2의 도약
(주)에스제이피 송석환 회장은 1975년 동진기업(주) 대표이사 회장을 시작으로 1984년 상진기업(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며 최고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워왔다. 이후 1992년 옥산빌딩 대표이사 및 한국 플라스틱 공업협동조합 이사, 재활용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종이용기 제조분야의 기반을 다져 1995년 동진 America. Inc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고유가 지속, 내수부진, 원자재 가격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다. 송 회장의 아들이자 현 (주)에스제이피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송승민 대표는 부친의 경영이념을 이어받아 ‘임직원은 한 가족이다.’라는 신념으로 1994년 상진기업(주)관리부 과장의 자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의 자리까지 탄탄한 자기개발을 해오며 성장, 2003년 (주)에스제이피 대표이사, 상진기업(주)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송 대표는 지역사회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의 각종 단체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과 지속적인 품질개선 및 기술개발, 품질 경쟁력 확보, 환경보전 및 인간존중의 4가지 이념 경영방침 아래 직원들과 한 마음으로 IMF의 고비를 넘기면서 노사 신뢰를 쌓았으며 매년 결산 후 이익이 발생하면 성과급 100~300% 지급, 직원들과 이익을 나누고 있는 송 대표는 “혼자 잘사는 세상이 아닌 주변을 둘러보며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밝힌다. (주)에스제이피는 사세확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06년 10월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여 현재 ‘제2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 우수기업 선정 원동력은?
11월30일 (주)에스제이피 현지공장에서 김관용 도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및 임인배국회의원, 백영학 도의원, 윤용회 상공회의소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 단체장 외 (주)에스제이피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의 우수기업’ (주)에스제이피의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역경제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당부하였으며, 고유가 지속, 내수부진, 원자재 가격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경제를 이끌어준 (주)에스제이피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종이용기를 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2006년 경기도 안성에서 김천으로 이전하여 지역민 고용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종이용기 제조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하루 55만개를 생산, 전량을 농심, 오뚜기, 삼양, 해태제과 등 대기업에 납품하며 지난해 6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주)에스제이피는 1975년 동진 프라스틱(주) 설립을 시작으로 1984년 상주기업(주)설립 이후 상진기업(주)로 상호를 변경해 1988년 ‘1백만불 수출 탑’을 수상하는 성장을 이뤘다. 이후 2003년 (주)한일지기 법인을 인수하여 라면 용기 생산(신라면)에 힘을 기울여 그해 6월 (주)에스제이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6년 김천공장 준공 및 이전으로 서울본사와 김천공장으로 분리되었으며 총 8개부서와 48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어있는 소규모의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현재 글로벌화를 목표로 종이용기업계에서 선진기술인 독일 훼라프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기계보다 생산성이 우수한 훼라프 기계를 매년 1대씩 총 3대를 수입하는 등 설비투자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다 전문성 있는 기술제휴를 위해 사원들의 외국어 교육을 장려, 매월 교육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매년 2~3명의 우수사원을 선정하여 독일, 일본, 대만 등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업체 탐방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저희는 전문적인 용기생산업체로서 친환경적인 용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인력과 기술력 부분 등 올해부터 조금은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하고 연구해온 저희 직원들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달의 우수기업’ 수상 영예를 표했다. 지역사회에서 보다 폭넓고 능력 있는 인재채용을 위해 학연, 지연을 배제한 채 구술면접을 통해 능력 있고 패기 있는 인재를 채용, 모기업과의 인사이동으로 개인을 적성을 고려해 주며 꾸준한 자기개발의 모티베이션을 유도하는 등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주)에스제이피의 무한 성장은 현재 진행형으로 향후 이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삶 몸소 실현
연매출 10억원의 국내 종이컵 회사를 인수하여 불과 4년만에 600%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며 김천 이전 이후 연매출 100억원, 2010년까지 연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매출증대에 힘쓰고 있는 송 대표는 “순수100% 천연펄프를 원자재로 종이 용기제품을 1일 50만개 생산하고 있어 다른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의 생산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국내 라면 및 식품업계 1위인 (주)농심을 비롯하여 삼양, 빙그레, 해태 등에 5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분리 가능한 외피를 갖는 용기를 개발, 완전한 분리가 가능한 컵들을 개발하는데 주력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로 2007년 8월 ‘분리가능한 외피를 갖는 용기’라는 명칭으로 직접 특허등록을 하여 종이 식품용기 업계에서 우월한 위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사각 용기컵 등을 개발하여 시판단계에 이르고 있다.
한편, 송석환 회장은 모교인 송설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세심장학회를 설립하여 어려운 형편에 있는 후학들을 보살피며 동창회관 건립과 전교생 장학금을 위한 기부금 모금 등을 전개하며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명문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큰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부친의 지역사랑에 힘입어 송 대표 또한 송설 동창회에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헌납하여 지역 장학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연말에는 김천시에 기부금을 위탁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인재 중 30~40여명을 채용하여 실업난 해소에 힘을 기울이며 ‘임직원은 한 가족이다’라는 신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송 대표와 (주)에스제이피의 지역사랑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 생산 및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주)에스제이피의 활약에 주목하며, 이들이 펼치는 지역사랑이 많은 기업으로 확대되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취재/송대원 부장, 글/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