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사업이 본격 추진된 지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혁신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정세균 산자부장관을 비롯,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홍기화 KOTRA 사장과 전국의 지자체, 대학, 혁신기관 등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개막행사가 펼쳐진다.
산업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되며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국정과제로 발표된 지 2주년을 맞아 6월 3일을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 국민 보고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산단공은 지난 2004년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5년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선포식을 갖고 반월, 시화, 창원, 구미, 광주, 울산, 군산, 원주 등 7개 산업 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대국민 보고’의 자리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 해 첫 행사로 치러지는 금번 ‘제1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행사는 국내외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클러스터 우수 추진사례를 발굴, 토론하고 다양한 교류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향후 혁신클러스터 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우리경제의 희망입니다’를 슬로건을 내걸고 혁신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및 전략산업별 수출상담회, 산업클러스터학회 창립총회, 학술세미나, 지역진흥 및 클러스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첫날 개막행사에서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3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선포식을 갖고, 산단공을 혁신조직으로 전면 개편하여 클러스터추진단을 본격 출범시킨 이래 지난 한해는 혁신클러스터 육성기반을 구축한 원년(元年)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올해부터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 모델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하여 △미니클러스터 △전문인력 POOL △온라인 혁신클러스터화(e-cluster.net) 등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 첫날 개막행사에서는 혁신클러스터 성과보고와 유공자 표창(대통령 2, 국무총리 3, 산자부장관 7, 균형위원장 7, 산단공이사장 7)과 ‘산업단지와 혁신클러스터와의 만남’을 주제로 꾸며진 일곱 개 시범단지별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 주요 유공자 표창 내역 - 대통령표창(2) : 동환산업(주), 한국산업단지공단 정인화 부장 - 국무총리표창(3) : 대덕GDS 권이장 상무, (주)메디아나, 군산자동차산업혁신센터 |
8일 개막행사에 이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혁신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는 제1세션 ‘산업경쟁력 강화와 혁신클러스터 전략’ 주제(진행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에 이어, 제2세션은 ‘해외클러스터 성공사례와 시사점’ 주제로 해외 유명클러스터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각 자국의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9일 행사로는 ‘산업클러스터학회’(초대 회장 박삼옥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가 9일 오전 9시 30분 창립총회를 학계 및 연구·지원기관 등의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창립총회에 이어 2부 행사로 ‘산업클러스터학회 제1회 학술세미나’가 첫 개최된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KOTRA 공동 개최로 해외 글로벌기업을 초청한 「전략산업별 클러스터 수출상담회(Industrial Clusters Export Plaza)」는 해외 빅바이어(Big Buyer)로서 Philips, Bosch, Continetal, NSK, Calsonic 등 5개 글로벌기업을 초청하고, 국내 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하는 설명회 및 상담회가 각각 개최된다. 또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모집된 25개국 100여명의 해외 유력 바이어(Buyer)가 참가하는 ‘산업별 유력바이어 초청 클러스터 수출상담회’와 ‘사이버 상담회’(BuyKorea.org)가 별도로 진행된다.
한편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와 혁신클러스터와의 만남’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해 일반인들도 산업단지의 변천과정과 클러스터의 개념 및 정책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종합관과 7개 시범단지별 클러스터추진단 부스로 운영되며, 각 추진단의 현황과 발전비전 및 성공사례가 구성됐다.
문정선 기자
